고급옷 로비사건 대한 국회 진상조사활동, 난항

입력 1999.08.19 (21:00) 수정 2024.07.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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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활동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사직동팀 내사자료에 대한 문서검증은 초반부터 파행이 계속됐습니다.

자료공개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 경찰은 버티기로 일관했고,

여당은 야당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이러니까 은폐한다는 의혹을 면할 수 없잖아요, 그런 보고서조차도

없다는 게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 김광식 청장 (경찰청) :

관련자의 증언, 법정진술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뿐만

아니라…


* 조찬영 의원 (국민회의) :

여기서 우리가 시간을 오래 끈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공개로 하든,

비공개를 하든 기록이 나올 것 같지 않고요.


* 김웅규 기자 :

세차례나 정회를 거듭했지만 자료공개 여부를 둘러싼 입씨름만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어디를 가서 안기부 연락 안해요? 말 같지 않은 얘기를...


너무하네 진짜…


조용히 하세요.


깽판 놓으러 왔어요?


조용히 하세요.


* 김웅규 기자 :

결국 야당의원들은 회의도중 퇴장해 버렸고, 여당의원들만 오후에

서울지검을 방문했지만 역시 문서검증은 거부당했습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오늘 현장 조사에서 전 통일원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이형자 씨에게 옷값대납 대신 2,400만 원을 현금으로

요구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지만 물증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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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옷 로비사건 대한 국회 진상조사활동, 난항
    • 입력 1999-08-19 21:00:00
    • 수정2024-07-19 17:38:35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옷로비 의혹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활동이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김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웅규 기자 :

사직동팀 내사자료에 대한 문서검증은 초반부터 파행이 계속됐습니다.

자료공개를 요구하는 야당의 요구에 경찰은 버티기로 일관했고,

여당은 야당공세를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 안상수 의원 (한나라당) :

이러니까 은폐한다는 의혹을 면할 수 없잖아요, 그런 보고서조차도

없다는 게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 김광식 청장 (경찰청) :

관련자의 증언, 법정진술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뿐만

아니라…


* 조찬영 의원 (국민회의) :

여기서 우리가 시간을 오래 끈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공개로 하든,

비공개를 하든 기록이 나올 것 같지 않고요.


* 김웅규 기자 :

세차례나 정회를 거듭했지만 자료공개 여부를 둘러싼 입씨름만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어디를 가서 안기부 연락 안해요? 말 같지 않은 얘기를...


너무하네 진짜…


조용히 하세요.


깽판 놓으러 왔어요?


조용히 하세요.


* 김웅규 기자 :

결국 야당의원들은 회의도중 퇴장해 버렸고, 여당의원들만 오후에

서울지검을 방문했지만 역시 문서검증은 거부당했습니다.

한나라당 이규택 의원은 오늘 현장 조사에서 전 통일원 장관 부인

배정숙 씨가 이형자 씨에게 옷값대납 대신 2,400만 원을 현금으로

요구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지만 물증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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