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네, 한때는 형님 동생하는 사이들 이었지만 4자대질 신문이
이루어지는 동안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마주보고 언성을 높이는 등
사상 처음 열린 증인 대질 신문은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진술이 완전히 엇갈리는 증인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국회는 이들 사이에
국회경위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증인들 모두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신문에 응했습니다.
* 배정숙 (前 통일부장관 부인):
기회를 주셨으니까 여기서 죽더라도 이야기하겠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웅규 기자 :
본격적인 신문이 시작되자 증인들간에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
상반된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값이 상당히 나갈 것이라는 전화를 한적 있습니까?
* 이형자 (신동아 회장 부인) :
네, 정확히 했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거기서 저하고 같이 대질 했잖아요.
그러면 안 되죠?
* 인터뷰 :
가만히 계세요.
* 인터뷰 :
얘기하면 구속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을 연정희 씨가 분명히 했다고
그랬죠? 증인 들었다고 그랬죠?
연정희 씨, 연정희 씨는 지금 그런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 연정희 (당시 검찰총장 부인) :
없습니다.
* 김웅규 기자 :
증인들이 격앙되자 위원장의 경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위원장 :
진술하실 때 서로 증인끼리 마주보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 김웅규 기자 :
한때는 형님 아우 사이까지 갔던 증인들은 오늘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지만
서로의 거리는 더 없이 멀어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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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로비 의혹사건 국회청문회; 대질신문, 긴장된 분위기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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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8-25 21:00:00
* 김종진 앵커 :
네, 한때는 형님 동생하는 사이들 이었지만 4자대질 신문이
이루어지는 동안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마주보고 언성을 높이는 등
사상 처음 열린 증인 대질 신문은 시종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계속해서 김웅규 기자입니다.
* 김웅규 기자 :
진술이 완전히 엇갈리는 증인들이 한자리에 모이자 국회는 이들 사이에
국회경위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증인들 모두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신문에 응했습니다.
* 배정숙 (前 통일부장관 부인):
기회를 주셨으니까 여기서 죽더라도 이야기하겠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웅규 기자 :
본격적인 신문이 시작되자 증인들간에는 상대방을 앞에 두고
상반된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값이 상당히 나갈 것이라는 전화를 한적 있습니까?
* 이형자 (신동아 회장 부인) :
네, 정확히 했습니다.
* 정일순 (라스포사 사장) :
거기서 저하고 같이 대질 했잖아요.
그러면 안 되죠?
* 인터뷰 :
가만히 계세요.
* 인터뷰 :
얘기하면 구속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을 연정희 씨가 분명히 했다고
그랬죠? 증인 들었다고 그랬죠?
연정희 씨, 연정희 씨는 지금 그런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 연정희 (당시 검찰총장 부인) :
없습니다.
* 김웅규 기자 :
증인들이 격앙되자 위원장의 경고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 위원장 :
진술하실 때 서로 증인끼리 마주보고 뭐라고 하지 마세요.
* 김웅규 기자 :
한때는 형님 아우 사이까지 갔던 증인들은 오늘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지만
서로의 거리는 더 없이 멀어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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