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때 폐수 무단방류 업체들, 적발

입력 1999.08.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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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난 집중폭우 때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악덕 업체들이 무려 100곳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고무관에서 시꺼먼 폐수가 흘러나옵니다.

공장 바닥에는 황산을 비롯해 각종 유독물질이 고여 있습니다.

인근 농경지까지 심하게 오염돼 있습니다.


* 피해 농민 :

이 땅을 흙을 파내고 하기 전에는 모를 내도 살지 못합니다.


* 박종훈 기자 :

경기도 양주의 또 다른 업체입니다.

유독한 섬유염색 약품을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버렸습니다.

이곳에 공기압축기를 설치해 시간당 20톤의 폐수를 집중 호우당시

무단으로 방류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환경훼손 업체는 모두 102곳. 8명이 구속되고 9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경기도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를 이용해

유독 폐기물을 버리다 적발됐습니다.


* 홍 웅 (경기도 북부 출장소) :

여기서 무단 방류된 폐수는 파주 취수장으로 들어가서 문산 파주 시민들이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 박종훈 기자 :

검찰은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환경 오염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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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 때 폐수 무단방류 업체들, 적발
    • 입력 1999-08-2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난 집중폭우 때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악덕 업체들이 무려 100곳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수해로 큰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에게 이중의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박종훈 기자 :

고무관에서 시꺼먼 폐수가 흘러나옵니다.

공장 바닥에는 황산을 비롯해 각종 유독물질이 고여 있습니다.

인근 농경지까지 심하게 오염돼 있습니다.


* 피해 농민 :

이 땅을 흙을 파내고 하기 전에는 모를 내도 살지 못합니다.


* 박종훈 기자 :

경기도 양주의 또 다른 업체입니다.

유독한 섬유염색 약품을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버렸습니다.

이곳에 공기압축기를 설치해 시간당 20톤의 폐수를 집중 호우당시

무단으로 방류했습니다.

검찰에 적발된 환경훼손 업체는 모두 102곳. 8명이 구속되고 93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경기도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를 이용해

유독 폐기물을 버리다 적발됐습니다.


* 홍 웅 (경기도 북부 출장소) :

여기서 무단 방류된 폐수는 파주 취수장으로 들어가서 문산 파주 시민들이

마실 수밖에 없습니다.


* 박종훈 기자 :

검찰은 수도권 지역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환경 오염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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