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성 소비재 수입, 폭발적 증가

입력 1999.08.2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네, 이처럼 설 부르다 싶은 소비성향에 변화를 입증하듯 최근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수입화물이 가득 쌓여있는 세관 창고입니다. 대량으로 수입된 골프채가

통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골프채 하나의 수입가격이 60만 원이 되고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은 100만 원이 넘습니다.


* 박재근 화물반장 (관세청 서울세관) :

채당 한 100만 원 넘을 겁니다. 백 몇 십만 원정도…


하나에요?


네.


* 박영관 기자:

올 들어 6월까지 수입된 골프채는 2,800만 원달러어치로 지난해보다

4.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골프채 수입은 특히 지난 6,7월부터 늘기

시작해 현재는 한달에 약 7∼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0억 원대의

골프채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와 진주의 수입도 지난해에 비해

2.5배가 늘었고 전기오븐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녹용 우황 등 한약제의

수입도 두배 증가했습니다. 의료수입액도 상반기에만 3,000억 원이 넘어

세관창고가 비좁을 정도입니다.


* 정이하 화물과장 (관세청 김포세관) :

국민들의 소비 수준이 수출이나 경기회복에 비해서 너무 앞서간다는 것이

이렇게 사치성 소비재가 많이 수입된 것은 보면 많이 느껴집니다.


* 박영관 기자:

이같은 소비성향은 수입과 함께 사치성 소비재의 밀수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치성 소비재 수입, 폭발적 증가
    • 입력 1999-08-2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네, 이처럼 설 부르다 싶은 소비성향에 변화를 입증하듯 최근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취재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수입화물이 가득 쌓여있는 세관 창고입니다. 대량으로 수입된 골프채가

통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골프채 하나의 수입가격이 60만 원이 되고

시중에 판매되는 가격은 100만 원이 넘습니다.


* 박재근 화물반장 (관세청 서울세관) :

채당 한 100만 원 넘을 겁니다. 백 몇 십만 원정도…


하나에요?


네.


* 박영관 기자:

올 들어 6월까지 수입된 골프채는 2,800만 원달러어치로 지난해보다

4.5배나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골프채 수입은 특히 지난 6,7월부터 늘기

시작해 현재는 한달에 약 7∼8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100억 원대의

골프채가 수입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와 진주의 수입도 지난해에 비해

2.5배가 늘었고 전기오븐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녹용 우황 등 한약제의

수입도 두배 증가했습니다. 의료수입액도 상반기에만 3,000억 원이 넘어

세관창고가 비좁을 정도입니다.


* 정이하 화물과장 (관세청 김포세관) :

국민들의 소비 수준이 수출이나 경기회복에 비해서 너무 앞서간다는 것이

이렇게 사치성 소비재가 많이 수입된 것은 보면 많이 느껴집니다.


* 박영관 기자:

이같은 소비성향은 수입과 함께 사치성 소비재의 밀수까지 부추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