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공장가동률, 80% 넘어

IMF 경제위기로 멈춰 섰던 공장 설비들이 다시 바빠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우리나라 공장가동률이 IMF 이후 처음으로 정상가동 수준인 80%를 넘어섰습니다.

이현주 기자입니다.

⊙ 이현주 기자 :

연장 근무하랴 추가인력 뽑으랴 요즘 공단의 공장들은 이처럼 바삐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때 위기에 빠졌던 공장들마저 언제 그랬냐는 듯 시설들을 모두 가동할 정도입니다.

⊙ 김종선 고문 ((주) 매직코리아 기술담당) :

석 달 전만 해도 여기하고 라인이 세 개 라인이 쉬었었는데요, 지금 현재는 철야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주 기자 :

실제로 지난달 들어 우리나라 공장가동률은 IMF 이후 처음으로 정상가동 수준을 넘어선 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잠자던 설비까지 모두 가동되는 수준으로 공동가동률 측면에서는 IMF 파고를 넘어섰다는 풀이입니다. 특히 계속 줄기만 하던 재고도 늘기 시작해 제조업자들이 적극적인 생산계획을 짜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박화수 국장 (통계청 경제통계국) :

공장을 앞으로 늘여서 짓겠다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이현주 기자 :

그동안 노후설비 대책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던 투자도 이제는 본격적인 설비투자로 돌아서서 지난달의 경우 57%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