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의 오일필터가 모두 KS 규격에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현재 KS 마크를 단 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오일필터도 사실은 모두 KS 표시 취소조치를 당한 제품들입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내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보호해 주는 오일필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부품을 찾고 교환빈도도 가장 높습니다.
⊙ 카센터 사장 :
5,000km에 한 번씩 교환하라고 권장을 해 드리죠.
- 몇 명 정도가 오냐 이 것이죠. 오일필터를 갈려고.
하루 한 20대 정도.
⊙ 백진원 기자 :
그런데 KS 마크를 달고 시중에 유통 중인 오일필터 가운데 실제로 KS 품질규격을 갖춘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현대와 기아, 대우자동차에 납품되거나 시중에 판매돼 온 기존 KS 규격품 10개 모두가 여과율 기준 80%에 크게 미달돼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남하욱 연구사 (기술표준원) :
이물질이 실린더 벽과 실린더 라이너 등을 갉아먹어서 엔진의 내부수명을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생산업체들은 검사결과에 이의를 달면서도 대기업의 원가인하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오일필터 생산회사 간부 :
OEM업체들이 원가 낮추려 고생하죠.
- 여과지는?
빼먹을 수도 있고 줄이겠죠.
⊙ 백진원 기자 :
자동차 천만 대 시대, 그러나 우리 자동차의 오일필터에 KS 규격품은 없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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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오일필터, KS규격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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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8-29 21:00:00
우리나라 자동차의 오일필터가 모두 KS 규격에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현재 KS 마크를 단 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오일필터도 사실은 모두 KS 표시 취소조치를 당한 제품들입니다. 백진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엔진오일의 불순물을 걸러내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을 보호해 주는 오일필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부품을 찾고 교환빈도도 가장 높습니다.
⊙ 카센터 사장 :
5,000km에 한 번씩 교환하라고 권장을 해 드리죠.
- 몇 명 정도가 오냐 이 것이죠. 오일필터를 갈려고.
하루 한 20대 정도.
⊙ 백진원 기자 :
그런데 KS 마크를 달고 시중에 유통 중인 오일필터 가운데 실제로 KS 품질규격을 갖춘 제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현대와 기아, 대우자동차에 납품되거나 시중에 판매돼 온 기존 KS 규격품 10개 모두가 여과율 기준 80%에 크게 미달돼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남하욱 연구사 (기술표준원) :
이물질이 실린더 벽과 실린더 라이너 등을 갉아먹어서 엔진의 내부수명을 약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생산업체들은 검사결과에 이의를 달면서도 대기업의 원가인하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오일필터 생산회사 간부 :
OEM업체들이 원가 낮추려 고생하죠.
- 여과지는?
빼먹을 수도 있고 줄이겠죠.
⊙ 백진원 기자 :
자동차 천만 대 시대, 그러나 우리 자동차의 오일필터에 KS 규격품은 없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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