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연봉제 도입하며, 입사동기 끼리도 수천만원씩 차이

입력 1999.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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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입사 동기끼리도 연봉이 수천 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이런 속에 달라진 직장인들의 모습,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한 대기업의 계열사입니다.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하면서 급여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입사 동기인 과장급 두 사람의 연봉계약서입니다. 최상위 평가를 받은 과장은 연봉이 4,300만 원을 넘은 반면 다른 과장은 1,700만 원에 불과해 2,600만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 노학명 팀장 (삼성 SDS 인사팀) :

많게는 한 3,000만 원 이상까지도 차이가 나는데 그것을 더 확대시켜 가지고 개인 차별화를 분명하게.


⊙ 곽우신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개 연봉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입사 동기라도 과장급은 평균 450만 원, 부장급은 690만 원의 연봉 차이가 났습니다. 연봉제 도입이 확산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자기계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컴퓨터나 영어를 배우는 등 실력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송재화 (직장인) :

외국어 실력이 기본이 안 되면 연봉 재계약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영어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 곽우신 기자 :

기존의 연공서열 제도가 무너지면서 직장인들의 풍속도도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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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연봉제 도입하며, 입사동기 끼리도 수천만원씩 차이
    • 입력 1999-08-29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입사 동기끼리도 연봉이 수천 만 원이나 차이가 나는 일이 흔해졌습니다. 이런 속에 달라진 직장인들의 모습, 곽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곽우신 기자 :

한 대기업의 계열사입니다.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하면서 급여 차이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입사 동기인 과장급 두 사람의 연봉계약서입니다. 최상위 평가를 받은 과장은 연봉이 4,300만 원을 넘은 반면 다른 과장은 1,700만 원에 불과해 2,600만 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 노학명 팀장 (삼성 SDS 인사팀) :

많게는 한 3,000만 원 이상까지도 차이가 나는데 그것을 더 확대시켜 가지고 개인 차별화를 분명하게.


⊙ 곽우신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개 연봉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입사 동기라도 과장급은 평균 450만 원, 부장급은 690만 원의 연봉 차이가 났습니다. 연봉제 도입이 확산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몸값을 높이기 위한 자기계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컴퓨터나 영어를 배우는 등 실력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송재화 (직장인) :

외국어 실력이 기본이 안 되면 연봉 재계약시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 영어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 곽우신 기자 :

기존의 연공서열 제도가 무너지면서 직장인들의 풍속도도 점점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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