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레와 록발레 공연안내

⊙ 백운기 앵커 :

올 가을 공연되는 두 편의 발레가 열었습니다. 전통발레와 록발레가 맞대결을 펼치는 현장을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철우 기자 :

강한 비트의 록음악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무용수의 경쾌한 몸 동작, 파격적인 안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록발레 '현존'이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감미로운 선율이 무대를 감싸면서 하얀 옷의 천사가 등장합니다. 몸에 끊을 묶은 무용수가 공중에서 춤을 추거나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첨단 플라잉기법도 이번 공연의 볼거리입니다.

⊙ 김인희 단장 (서울발레시어터) :

영화를 관람하듯이 무용공연도 편하고 쉬운 마음으로 공연장에 오실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 김철우 기자 :

바이런의 비극시를 고전 발레화한 무대 '해적', 김중원, 김용권, 이용국 등 국내 발레계의 대표주자들이 이례적으로 한 무대에서 정통 발레의 진수를 선보였습니다. 무용수들의 웅장한 군무가 화려한 의상과 어우러져 발레의 맛을 더했습니다. 영역은 달라도 풍성한 볼거리를 통해 가을무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