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정집, 주부도박단 적발
@ 독버섯처럼 번져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도박은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20명의 주부도박단이 적발됐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서울의 한 가정집. 경찰이 급습한 도박현장입니다. 방안은 화투와 방석들로 어지럽습니다. 붙잡힌 20명 가운데 19명은 가정주부입니다. 1,800만 원의 판돈과 도박용 칩들이 발견됐지만 끝까지 발뺌입니다.
- 거기 왜 있었어요?
⊙ 피의자 :
곗돈 밀린 게 있어서 받으러 갔었어요.
⊙ 이영진 기자 :
도박에 빠진 한 어머니는 자녀 교육마저 포기했습니다.
⊙ 피의자 :
등록금 낸다고 빌린 돈 가지고 모여서...
⊙ 이영진 기자 :
이들은 지난달 초 동해안 관광을 함께 다녀온 뒤 여행사 사장의 집에서 60여 차례나 판을 벌였습니다. 일제단속 결과 최근 열흘 동안 서울에서만 185건의 도박현장이 적발됐습니다. 가정주부가 222명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자 165명, 학생, 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까지 두루 적발돼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신분과 계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도박장소도 다양해 일반주택가와 당구장, 여관과 사우나, 사무실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장도 도박장소로 이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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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가정집, 주부도박단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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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01 21:00:00

서울 가정집, 주부도박단 적발
@ 독버섯처럼 번져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도박은 특히 주부들 사이에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20명의 주부도박단이 적발됐습니다. 이영진 기자입니다.
⊙ 이영진 기자 :
서울의 한 가정집. 경찰이 급습한 도박현장입니다. 방안은 화투와 방석들로 어지럽습니다. 붙잡힌 20명 가운데 19명은 가정주부입니다. 1,800만 원의 판돈과 도박용 칩들이 발견됐지만 끝까지 발뺌입니다.
- 거기 왜 있었어요?
⊙ 피의자 :
곗돈 밀린 게 있어서 받으러 갔었어요.
⊙ 이영진 기자 :
도박에 빠진 한 어머니는 자녀 교육마저 포기했습니다.
⊙ 피의자 :
등록금 낸다고 빌린 돈 가지고 모여서...
⊙ 이영진 기자 :
이들은 지난달 초 동해안 관광을 함께 다녀온 뒤 여행사 사장의 집에서 60여 차례나 판을 벌였습니다. 일제단속 결과 최근 열흘 동안 서울에서만 185건의 도박현장이 적발됐습니다. 가정주부가 222명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자 165명, 학생, 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까지 두루 적발돼 도박에 빠진 사람들은 신분과 계층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도박장소도 다양해 일반주택가와 당구장, 여관과 사우나, 사무실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공장도 도박장소로 이용됐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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