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팀 대 일본팀 전, 64:61

@ 일본 꺾었다

* 성세정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 성세정 앵커 :

우리나라가 아시아 남자농구 선수권 대회 8강 리그 2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극적인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막판에 3점포가 터

지면서 극적인 승리를 거둬 조 1위로 4강 진출이 유력해 졌습니다.

후쿠오카에서 박영문 기자입니다.

* 박영문 기자 :

오늘 숙적 일본과의 경기는 한편의 역전 드라마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골밑의 열세와 일본의 단신 공격수 하세가와를 막지 못해 끌려다녔습니다.

후반 들어서 외곽포 난조로 한 때 9점차까지 리드 당해 패색이

짙었습니다. 그러나 애태우던 외곽포가 후반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53:46으로 뒤진 상황, 조승원의 3점포 2개가 연속

일본 골망을 흔듭니다. 이어 김영만의 3점포 2개가 일본 골망을

통과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 투혼에서 앞선

우리나라, 허재와 조성원이 마무리를 지으면서 스코어는 64:61,

석점 차의 극적인 한국의 승리였습니다.

* 신선우 감독 :

선수들 모두 의욕에 넘치는 바람에 오늘 어려운 경기 였었는데

막판에 좋은 경기 펼쳐서 상당히 기분좋게 생각합니다.

* 박영문 기자 :

오늘 경기의 수훈갑은 조성원과 허재였습니다.

* 조성원 선수 :

게임을 많이 뛰겠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어려운 고비 때

잘 들어간 것이 기분은 좋으네요.

* 박영문 기자 :

숙적 일본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2승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제

조 1위가 유력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내일 시리아와 8강 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칩니다.

후쿠오카에서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