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이질 확산 무방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던 경남 마산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18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데다가 2차 감염에 대한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해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류해남 기자 :
오늘 추가 확인된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어제 발견된 80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세균성 이질환자는 178명에
이릅니다. 새롭게 보균자로 판명된 학생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병원으로
격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이질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의심자도 세 명이나
발견됐습니다.
* 양병국 과장 (국립보건원) :
마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제, 자매입니다.
* 류해남 기자 :
관계자들은 이질환자 확산을 막기에는 초기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첫 설사환자가 나온 지 5일이 지나서 이질균이 확인됐고
그 사이에 보균자를 통해 이질균이 확산됐다는 것입니다.
또 이질환자들을 일반환자와 격리수용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 마산의료원 관계자 :
정확하게 격리해야 확산 안되지 지금 상태는 확산되고 있잖아요.
* 류해남 기자 :
병원 관계자들은 이질 보균자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한 환자들의 방심도
이질확산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 조성래 과장 (마산 파티마 병원) :
이질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확인이 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됩니다.
* 류해남 기자 :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억제가 목표지만 지금 추세로는 2차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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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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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09 21:00:00
경남 마산고등학교 학생들, 세균성이질환자, 증가
@이질 확산 무방비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이던 경남 마산 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18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데다가 2차 감염에 대한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류해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류해남 기자 :
오늘 추가 확인된 세균성 이질환자는 모두 98명입니다.
어제 발견된 80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세균성 이질환자는 178명에
이릅니다. 새롭게 보균자로 판명된 학생들은 오늘도 계속해서 병원으로
격리 수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다 이질환자로부터 전염된 2차 감염의심자도 세 명이나
발견됐습니다.
* 양병국 과장 (국립보건원) :
마산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형제, 자매입니다.
* 류해남 기자 :
관계자들은 이질환자 확산을 막기에는 초기대응이 늦었다고 지적합니다.
첫 설사환자가 나온 지 5일이 지나서 이질균이 확인됐고
그 사이에 보균자를 통해 이질균이 확산됐다는 것입니다.
또 이질환자들을 일반환자와 격리수용하지 못한 것도 큰 문제입니다.
* 마산의료원 관계자 :
정확하게 격리해야 확산 안되지 지금 상태는 확산되고 있잖아요.
* 류해남 기자 :
병원 관계자들은 이질 보균자로 의심되는 사람에 대해 보건당국의
지시를 따르도록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한 환자들의 방심도
이질확산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 조성래 과장 (마산 파티마 병원) :
이질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확인이 될 때까지 병원에 입원을 해야
됩니다.
* 류해남 기자 :
보건당국은 2차 감염 억제가 목표지만 지금 추세로는 2차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해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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