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 앞바다, 수백마리 고래떼 출현
@부산 앞 고래떼
* 황현정 앵커 :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때아닌 수백마리의 고래떼가 발견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최재훈 기자 :
고래떼 100여 마리가 태종대 해안 가까이에서 자맥질이 한창입니다.
방파제에서 불과 200∼300m 떨어진 해안까지 고래떼가 몰려왔습니다.
등지느러미 대신 용골이라는 뼈대가 등 중앙에 있는 상괭이는
고래입니다. 몸길이는 보통 1.5m,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맥질을 잘 하지 않는 습성이어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고래입니다.
* 김광옥 (통발어선 선장) :
예전에는 그런 게 별로 없었는데 요새 얼마전부터 함우소리에
돌고래떼가 항시 들어오고…
* 최재훈 기자 :
상괭이는 조선시대 문헌인 자산어보에도 기록돼 우리와는 친근한
고래입니다. 해안 가까이까지 이 고래떼가 나타난 것은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연안에 먹이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김장근 연구관 (국립수산진흥원) :
수십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짓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같이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상괭이는 오염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세계적 관심이 높은 고래종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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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태종대 앞바다, 수백마리 고래떼 출현
-
- 입력 1999-09-09 21:00:00
부산 태종대 앞바다, 수백마리 고래떼 출현
@부산 앞 고래떼
* 황현정 앵커 :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때아닌 수백마리의 고래떼가 발견됐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최재훈 기자 :
고래떼 100여 마리가 태종대 해안 가까이에서 자맥질이 한창입니다.
방파제에서 불과 200∼300m 떨어진 해안까지 고래떼가 몰려왔습니다.
등지느러미 대신 용골이라는 뼈대가 등 중앙에 있는 상괭이는
고래입니다. 몸길이는 보통 1.5m, 새끼를 등에 업고 다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맥질을 잘 하지 않는 습성이어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고래입니다.
* 김광옥 (통발어선 선장) :
예전에는 그런 게 별로 없었는데 요새 얼마전부터 함우소리에
돌고래떼가 항시 들어오고…
* 최재훈 기자 :
상괭이는 조선시대 문헌인 자산어보에도 기록돼 우리와는 친근한
고래입니다. 해안 가까이까지 이 고래떼가 나타난 것은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연안에 먹이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 김장근 연구관 (국립수산진흥원) :
수십 마리 정도가 무리를 짓는 것으로 이렇게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같이 수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
* 최재훈 기자 :
상괭이는 오염된 환경에도 잘 적응해 세계적 관심이 높은 고래종입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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