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바이올린 연주자, 지체장애인학교 예고없이 찾아가 연주

입력 1999.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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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오늘 진주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정경화 씨의 감동적인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지방공연길에 나섰다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학생을 예고도 없이 직접 찾아가 즉석 연주를 했습니다. 천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천연수 기자 :

장애인 학교 2층의 작은 강당은 온통 감동과 흥분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세계 정상의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 씨가 예고 없이 학생들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정경화 씨는 흐르는 땀을 연신 훔쳐내면서도 진지했습니다. 중증 지체장애학생 300명과 하나 되면서 앵콜이 터져 나옵니다. 작은 연주회는 예정보다 5곡을 더 연주하고서야 겨우 끝이 났습니다.


⊙ 도인우 (지체장애 학생) :

저도 연습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 천연수 기자 :

일정을 하루 앞당기면서까지 연주회를 가진 정경화 씨는 다음 귀국연주 때 이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천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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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화 바이올린 연주자, 지체장애인학교 예고없이 찾아가 연주
    • 입력 1999-09-13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오늘 진주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정경화 씨의 감동적인 연주회가 있었습니다. 지방공연길에 나섰다 몸이 불편한 지체 장애학생을 예고도 없이 직접 찾아가 즉석 연주를 했습니다. 천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천연수 기자 :

장애인 학교 2층의 작은 강당은 온통 감동과 흥분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세계 정상의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 씨가 예고 없이 학생들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한 무대는 아니지만 정경화 씨는 흐르는 땀을 연신 훔쳐내면서도 진지했습니다. 중증 지체장애학생 300명과 하나 되면서 앵콜이 터져 나옵니다. 작은 연주회는 예정보다 5곡을 더 연주하고서야 겨우 끝이 났습니다.


⊙ 도인우 (지체장애 학생) :

저도 연습을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 천연수 기자 :

일정을 하루 앞당기면서까지 연주회를 가진 정경화 씨는 다음 귀국연주 때 이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천연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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