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감축 약속했던 대학들, '두뇌한국21' 선정 끝나자마자 약속파기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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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두뇌한국 21'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정원감축을 약속했던 대학들이 선정이 끝나자마자 약속을 뒤집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런 대학들에 대해서 교육부는 선정취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의 취재입니다.
⊙ 권혁주 기자 :
서울대는 지난 7월에 교육부에 제출한 '두뇌한국 21' 사업 신청서를 통해 내년도 정원을 166명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12개 분야에서 선정되자 슬그머니 당초 약속을 뒤집고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습니다.
⊙ 서울대 관계자 :
세부적인 것 안 나왔으니까 현재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서울대는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자 뒤늦게 정원을 171명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도 해마다 200명씩을 감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선정이 끝나자마자 태도를 바꿔 6명만 감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주대와 국민대도 정원 축소를 번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원감축이 평가점수에 반영됐고 이들 대학이 타대학을 제치고 선정되는데 유리하게 작용됐다며 재심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선정 탈락 대학 관계자 :
그 약속을 안 지킨다면 취소시키고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합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는 정원축소 문제에 대해 정밀 검토한 뒤 중대한 하자가 있을 때는 취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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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감축 약속했던 대학들, '두뇌한국21' 선정 끝나자마자 약속파기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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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13 21:00:00
⊙ 김종진 앵커 :
'두뇌한국 21'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 정원감축을 약속했던 대학들이 선정이 끝나자마자 약속을 뒤집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런 대학들에 대해서 교육부는 선정취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의 취재입니다.
⊙ 권혁주 기자 :
서울대는 지난 7월에 교육부에 제출한 '두뇌한국 21' 사업 신청서를 통해 내년도 정원을 166명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12개 분야에서 선정되자 슬그머니 당초 약속을 뒤집고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공문을 교육부에 보냈습니다.
⊙ 서울대 관계자 :
세부적인 것 안 나왔으니까 현재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 권혁주 기자 :
서울대는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자 뒤늦게 정원을 171명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도 해마다 200명씩을 감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선정이 끝나자마자 태도를 바꿔 6명만 감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주대와 국민대도 정원 축소를 번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정원감축이 평가점수에 반영됐고 이들 대학이 타대학을 제치고 선정되는데 유리하게 작용됐다며 재심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선정 탈락 대학 관계자 :
그 약속을 안 지킨다면 취소시키고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합니다.
⊙ 권혁주 기자 :
교육부는 정원축소 문제에 대해 정밀 검토한 뒤 중대한 하자가 있을 때는 취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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