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직업의 세계에서 금녀의 지역이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 여형사들로만 구성된 강력반이 등장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영현 기자 :
날카로운 기합소리와 함께 매서운 발길질에 무기를 든 남자가 꼼짝없이 제압 당합니다. 능숙한 솜씨로 남자를 매치며 순식간에 수갑을 채웁니다. 범인 검거훈련을 하는 5명의 여성들은 다름 아닌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계 강력반 형사들입니다. 검도, 태권도 등 무술에 이들은 모두 유단자들입니다. 가녀린 손에 차가운 수갑과 권총이 낯설기는 하지만 3: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베테랑들입니다.
⊙ 박승주 경장 (양천경찰서 강력 2반) :
전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뭐든지 할 수 있고, 일단 주어졌으니까 최선을 다 할겁니다.
⊙ 이영현 기자 :
이들은 피해자 중심 수사로 날로 흉악해지는 성범죄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특별히 만들어졌습니다.
⊙ 이명숙 반장 (양천경찰서 강력 2반) :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줄어들었다거나 또는 학교 폭력 근절될 수는 없겠죠, 일단은. 근절될 수는 없지만 근절하는데 저희들이 한몫을 담당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이영현 기자 :
이들은 다른 강력반처럼 3일에 1번씩 밤샘근무를 하면서 살인 사건을 다루며 흉악범을 쫓은 일도 함께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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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경찰서, 여형사들로만 구성된 강력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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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9-13 21:00:00
⊙ 황현정 앵커 :
직업의 세계에서 금녀의 지역이란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에 여형사들로만 구성된 강력반이 등장했습니다. 이영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영현 기자 :
날카로운 기합소리와 함께 매서운 발길질에 무기를 든 남자가 꼼짝없이 제압 당합니다. 능숙한 솜씨로 남자를 매치며 순식간에 수갑을 채웁니다. 범인 검거훈련을 하는 5명의 여성들은 다름 아닌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계 강력반 형사들입니다. 검도, 태권도 등 무술에 이들은 모두 유단자들입니다. 가녀린 손에 차가운 수갑과 권총이 낯설기는 하지만 3: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베테랑들입니다.
⊙ 박승주 경장 (양천경찰서 강력 2반) :
전부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뭐든지 할 수 있고, 일단 주어졌으니까 최선을 다 할겁니다.
⊙ 이영현 기자 :
이들은 피해자 중심 수사로 날로 흉악해지는 성범죄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특별히 만들어졌습니다.
⊙ 이명숙 반장 (양천경찰서 강력 2반) :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줄어들었다거나 또는 학교 폭력 근절될 수는 없겠죠, 일단은. 근절될 수는 없지만 근절하는데 저희들이 한몫을 담당했다라는 그런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 이영현 기자 :
이들은 다른 강력반처럼 3일에 1번씩 밤샘근무를 하면서 살인 사건을 다루며 흉악범을 쫓은 일도 함께 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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