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 잡기위한 마케팅 치열

입력 1999.09.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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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이후 10대를 지칭하던 X세대가 지나고 이제는 N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PC통신을 생활화하는 이들 젊은세대를 잡으려는 마케팅이 요즘 활발합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이명세 감독의 최신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입니다. 개봉전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민하던 영화사는 PC통신을 이용하기로 홍보전략을 바꿨습니다. PC통신을 통해 N세대 관객을 대거 시사회에 초청해 영화를 보게 한 뒤 이들이 통신에 띄우는 네트워크 소문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개봉 한달만에 서울에서만 60만명 입장이라는 흥행성적을 올렸습니다.


⊙ 구정림 홍보과장 (태원 앤터테인먼트) :

N세대들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PC통신상에 올려서 남들한테 보여주는 것을 좋아 하구요.


⊙ 김성완 기자 :

N세대를 잡기 위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은 이동통신 업체입니다. 아예 브랜드 이름에 N세대의 N자를 넣은 곳도 있습니다. 이 업체는 또 필요한 정보는 모든 사이버 공간에서 얻으려는 N세대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해 무선 인터넷 설비가 갖춰진 통학 셔틀버스까지 동원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무선 인터넷 버스 이용 대학생 :

저희 세대같은 경우에는요, 통신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런 버스가 운행된다면은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되고.


⊙ 김성완 기자 :

N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네크워크 마케팅은 유통업과 의류, 식품업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N세대의 출현은 기업의 판촉전략을 크게 바꿔 놓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인터넷 상거래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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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세대 잡기위한 마케팅 치열
    • 입력 1999-09-13 21:00:00
    뉴스 9

90년대 이후 10대를 지칭하던 X세대가 지나고 이제는 N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PC통신을 생활화하는 이들 젊은세대를 잡으려는 마케팅이 요즘 활발합니다. 김성완 기자입니다.


⊙ 김성완 기자 :

이명세 감독의 최신작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입니다. 개봉전 낮은 인지도 때문에 고민하던 영화사는 PC통신을 이용하기로 홍보전략을 바꿨습니다. PC통신을 통해 N세대 관객을 대거 시사회에 초청해 영화를 보게 한 뒤 이들이 통신에 띄우는 네트워크 소문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개봉 한달만에 서울에서만 60만명 입장이라는 흥행성적을 올렸습니다.


⊙ 구정림 홍보과장 (태원 앤터테인먼트) :

N세대들은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거나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PC통신상에 올려서 남들한테 보여주는 것을 좋아 하구요.


⊙ 김성완 기자 :

N세대를 잡기 위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곳은 이동통신 업체입니다. 아예 브랜드 이름에 N세대의 N자를 넣은 곳도 있습니다. 이 업체는 또 필요한 정보는 모든 사이버 공간에서 얻으려는 N세대의 특성을 최대한 이용해 무선 인터넷 설비가 갖춰진 통학 셔틀버스까지 동원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무선 인터넷 버스 이용 대학생 :

저희 세대같은 경우에는요, 통신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이런 버스가 운행된다면은 아무래도 자주 찾게 되고.


⊙ 김성완 기자 :

N세대를 대상으로 한 이 같은 네크워크 마케팅은 유통업과 의류, 식품업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N세대의 출현은 기업의 판촉전략을 크게 바꿔 놓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인터넷 상거래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성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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