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세계챔피언십골프대회; 박세리, 우승으로 시즌 3승 기록

* 성세정 앵커 :

박세리가 오늘 아침에 막을 내린 삼성 월드챔피언쉽대회에서

호주의 캐리 웹에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승을 달성해

올 시즌 다승부문과 올해 선수 타이틀 도전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박영문 기자입니다.

* 박영문 기자 :

박세리의 우승은 막판 극적인 역전 우승이어서 기쁨을 더했습니다.

4라운드 들어 드라이브가 흔들리고 아이언샷의 잦은 그린미스,

퍼팅난조로 13번홀까지 캐리 웹에 4타 뒤져 사실상 우승이 멀어졌습니다.

합계 8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박세리는 한 타 앞선 캐리 웹의

마지막 홀 경기 결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개리 웹의 보기 퍼팅입니다. 한 타차 극적인 우승, 시즌 3승을 달성한

순간입니다.

* 박세리 선수 (시즌 3승달성) :

다들 친구, 가족같고 서로 응원하니까 그 자체가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우승하기까지가 또 그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 박영문 기자 :

세계 톱랭크 16명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의 우승,

박세리는 오늘 우승으로 다승부문과 올해 선수 타이틀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11개 대회 출전을 예정하고 있는 박세리가

적어도 1,2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들어 더욱 완숙해진 샷감이 남은 대회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박세리는 이번 주말 세이브콕클래식에 출전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