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네, 이런 파이낸스 파동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전국의 파이낸스 지점마다 항의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신규
고객들의 발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의 한 파이낸스 사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투자자들로 북적거렸지만 오늘은 직원들마저 찾아보기 힘듭니다.
빈자리에 전화벨만 요란하게 울립니다.
* 파이낸스사 직원 :
고객들이 불안해하죠.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 와서 자금 빼달라고…
* 박상범 기자 :
이번 파이낸스 사태의 진원지인 삼부 파이낸스 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해 보입니다. 신분 노출을 꺼린 고객들이 지점을 직접 찾아오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안한 고객들의 항의 전화는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 상담하는 직원 :
그건 순전히 선생님의 추측이에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박상범 기자 :
종금 파이낸스 마산 지점 등 경남 지역과 일부 지방의 파이낸스 지점에는
오전 일찍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원리금과 배당금을 돌려달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파이낸스 사들은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이미 폭발 직전 단계여서 부산 지역
파이낸스 협회의 원금지급 중단 결정으로 빚어진 파이낸스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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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파이낸스 지점마다 항의.문의전화 빗발쳐
-
- 입력 1999-09-15 21:00:00
* 김종진 앵커 :
네, 이런 파이낸스 파동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입니다.
전국의 파이낸스 지점마다 항의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고 신규
고객들의 발길도 완전히 끊겼습니다.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지난 1월 문을 연 서울의 한 파이낸스 사입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투자자들로 북적거렸지만 오늘은 직원들마저 찾아보기 힘듭니다.
빈자리에 전화벨만 요란하게 울립니다.
* 파이낸스사 직원 :
고객들이 불안해하죠. 하루에도 수십 통씩 전화 와서 자금 빼달라고…
* 박상범 기자 :
이번 파이낸스 사태의 진원지인 삼부 파이낸스 사는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해 보입니다. 신분 노출을 꺼린 고객들이 지점을 직접 찾아오길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안한 고객들의 항의 전화는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 상담하는 직원 :
그건 순전히 선생님의 추측이에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박상범 기자 :
종금 파이낸스 마산 지점 등 경남 지역과 일부 지방의 파이낸스 지점에는
오전 일찍부터 투자자들이 몰려 원리금과 배당금을 돌려달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파이낸스 사들은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고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이미 폭발 직전 단계여서 부산 지역
파이낸스 협회의 원금지급 중단 결정으로 빚어진 파이낸스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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