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내일 영동.남부지방에 이어 서울.중서부지방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

⊙ 조석준 기상캐스터 :

제 17호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 비바람이 불고 내일 오후 늦게부터는 서울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려서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985헥토파스칼의 이 태풍은 1시간에 11km의 속도로 움직여서 모레 새벽에는 제주도 서쪽해상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그밖의 남해 앞바다 동해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남부지방에서 20~60,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내려서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상하던 열대성 저압부가 태풍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 범위는 반경 130km가 넘고 중심 부근에서는 초속 25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는 남해와 동해 해상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내일 영동과 남부지방에 이어서 서울 중서부지방도 오후 늦게나 밤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6~23도로 오늘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오늘보다 내려가겠습니다. 전 해상에 비가 오고 물결도 2~5m 높게 일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수요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