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 연중 최고치 기록, 금융시장 불안 계속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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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11월 금융대란설 속에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대란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내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3년짜리 회사채를 사자는 주문이 아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금리는 연 11%에 바짝 다가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 임찬익 팀장 (한화증권 채권영업팀) :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하여 투신사들의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채권시장이 거의 마비 상태를 보였습니다.


⊙ 임장원 기자 :

주가도 오름세로 끝나기는 했지만 한 때 900선이 힘없이 무너지는 등 하루동안 32포인트나 출렁거렸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걱정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금융대란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대란이 요인이 뭐라는 것은 정부당국과 시장이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대비를.


⊙ 임장원 기자 :

이 위원장은 장기금리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밝혀 채권 수요를 늘리는 방안이 나올 것임을 내비추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내일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에서는 특히 과거 증시 안정기금과 비슷한 형태의 채권시장 안정기금 설립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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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채 수익률 연중 최고치 기록, 금융시장 불안 계속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11월 금융대란설 속에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대란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내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장원 기자입니다.


⊙ 임장원 기자 :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3년짜리 회사채를 사자는 주문이 아예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금리는 연 11%에 바짝 다가서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 임찬익 팀장 (한화증권 채권영업팀) :

11월 금융대란설과 관련하여 투신사들의 구조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채권시장이 거의 마비 상태를 보였습니다.


⊙ 임장원 기자 :

주가도 오름세로 끝나기는 했지만 한 때 900선이 힘없이 무너지는 등 하루동안 32포인트나 출렁거렸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걱정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금융대란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이헌재 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대란이 요인이 뭐라는 것은 정부당국과 시장이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대비를.


⊙ 임장원 기자 :

이 위원장은 장기금리가 조만간 안정될 것이라고 밝혀 채권 수요를 늘리는 방안이 나올 것임을 내비추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내일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 조정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일 회의에서는 특히 과거 증시 안정기금과 비슷한 형태의 채권시장 안정기금 설립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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