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장난전화 할경우 범죄로 간주 과태료 물게 돼

입력 1999.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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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119에 장난전화를 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특히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주셔야 겠습니다. 그동안은 훈계정도로 끝났지만 앞으로는 벌금을 물게 됩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 덕운산 뒤에요? 불길은 보이고 있습니까?

- 네, 우리 집에서 불이 번지고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 네, 알겠습니다. 차 보내드릴께요.


⊙ 최규식 기자 :

119 소방본부 상황실로 도심 한 곳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즉시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그러나 급하게 도착한 현장에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 조일현 (종로 소방서) :

업무도 지금 바쁜데 하루에도 두세 건씩 장난전화가 오는데 여기 왔다 가면은 정말 황당합니다.


⊙ 최규식 기자 :

올들어 지금까지 119에 접수된 장난전화는 모두 140만여 건, 하루 평균 6,700여 건 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은 걸려오는 전화의 절반 이상이 장난전화입니다. 소방당국은 장난전화를 하는 것이 대부분 청소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범죄행위로 간주돼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나 벌금을 물게 됩니다.


⊙ 문성준 팀장 (소방방재본부) :

구축돼 있는 전산정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서 장난 허위전화 한 사람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끝까지 추적해서 관계법령에 의해서 엄벌할 방침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장난 삼아 해보는 거짓 신고, 이제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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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9에 장난전화 할경우 범죄로 간주 과태료 물게 돼
    • 입력 1999-09-1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119에 장난전화를 했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특히 어린이들에게 주의를 주셔야 겠습니다. 그동안은 훈계정도로 끝났지만 앞으로는 벌금을 물게 됩니다.

최규식 기자입니다.


- 덕운산 뒤에요? 불길은 보이고 있습니까?

- 네, 우리 집에서 불이 번지고 있어요. 빨리 좀 와주세요.

- 네, 알겠습니다. 차 보내드릴께요.


⊙ 최규식 기자 :

119 소방본부 상황실로 도심 한 곳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즉시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으로 출동합니다. 그러나 급하게 도착한 현장에는 아무 일도 없습니다.


⊙ 조일현 (종로 소방서) :

업무도 지금 바쁜데 하루에도 두세 건씩 장난전화가 오는데 여기 왔다 가면은 정말 황당합니다.


⊙ 최규식 기자 :

올들어 지금까지 119에 접수된 장난전화는 모두 140만여 건, 하루 평균 6,700여 건 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은 걸려오는 전화의 절반 이상이 장난전화입니다. 소방당국은 장난전화를 하는 것이 대부분 청소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별다른 처벌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범죄행위로 간주돼 최고 10만 원의 과태료나 벌금을 물게 됩니다.


⊙ 문성준 팀장 (소방방재본부) :

구축돼 있는 전산정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서 장난 허위전화 한 사람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끝까지 추적해서 관계법령에 의해서 엄벌할 방침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장난 삼아 해보는 거짓 신고, 이제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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