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우리의 추석을 위협했던 태풍 바트가 천만다행으로 대규모 피해없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저녁 전국 곳곳에서는 구름사이로 새천년을 앞둔
마지막 한가위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 김태선 기자 :
구름사이로 보름달이 살포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반도를 스치듯 지나간 태풍 바트 때문에 하루종일 궂은 날씨가 이어져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언뜻 언뜻 자태를 뽐내는 보름달에 시민들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과학과 전쟁으로 대변되는 20세기, 그 20세기의 마지막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토끼와 계수나무의 전설을 넘어 아폴로 11호의 도전을
허락했지만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은 여전히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한반도 상공에 뜬 보름달이 수해와 실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 나아가 지진으로
망에 빠져 있는 타이완까지 그 상서로운 빛을 속속들이 비춰주기를,
내년 2000년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은 20세기의 모든 절망과 고통을 접고
통일 한국과 본격적인 우주시대의 개막을 지켜보는 희망의 보름달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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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바트' 피해없이 지나가, 한가위 보름달 떠
-
- 입력 1999-09-24 21:00:00
* 김종진 앵커 :
우리의 추석을 위협했던 태풍 바트가 천만다행으로 대규모 피해없이
지나갔습니다. 오늘 저녁 전국 곳곳에서는 구름사이로 새천년을 앞둔
마지막 한가위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김태선 기자입니다.
* 김태선 기자 :
구름사이로 보름달이 살포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반도를 스치듯 지나간 태풍 바트 때문에 하루종일 궂은 날씨가 이어져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언뜻 언뜻 자태를 뽐내는 보름달에 시민들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과학과 전쟁으로 대변되는 20세기, 그 20세기의 마지막 한가위
보름달입니다. 토끼와 계수나무의 전설을 넘어 아폴로 11호의 도전을
허락했지만 휘영청 밝은 대보름달은 여전히 인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한반도 상공에 뜬 보름달이 수해와 실직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과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 나아가 지진으로
망에 빠져 있는 타이완까지 그 상서로운 빛을 속속들이 비춰주기를,
내년 2000년 한가위에 뜨는 보름달은 20세기의 모든 절망과 고통을 접고
통일 한국과 본격적인 우주시대의 개막을 지켜보는 희망의 보름달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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