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비, 대폭 인상 예정

입력 1999.09.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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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다음달 중순부터는 이동전화에 새로 가입하려면 가입비를 20만 원 이상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동주 기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끊임없는 판촉을 통해 무려 2,1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5개 이동전화 회사, 가입자수가 유선전화를 앞지르면서 이제 휴대폰은 통신의 주요 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이들 이동전화 회사들은 남모르는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선발 업체인 SK 텔레콤과 신세기통신만 흑자를 낼 뿐 나머지 PCS 3사는 해마다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적자의 원인은 영업비용의 절반이 넘는 신규 가입자의 단말기 보조금, 올 들어서만도 회사마다 최고 5,000억 원에서 최저 1,700억 원에 이르는 단말기 보조금이 이동전화 회사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난 4월 단말기 보조금을 15만 원 이하로 줄이기로 했던 공정경쟁지침을 이제야 뒤늦게 철저히 지키기로 합의했습니다.


⊙ 이상철 (한통프리텔 사장) :

저희들이 이번에 보조금을 낮춰서 진입 장벽을 높임으로써 어느 정도 기변이라든지 쓸 수 있는 단말기를 좀더 오래 쓰고.


⊙ 김동주 기자 :

이렇게 되면 이동전화 가입비는 현재의 5만 원 선에서 앞으로 25만 원까지 크게 올라 가입자의 부담은 그 만큼 커집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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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전화 가입비, 대폭 인상 예정
    • 입력 1999-09-30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다음달 중순부터는 이동전화에 새로 가입하려면 가입비를 20만 원 이상 더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대폭 줄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동주 기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끊임없는 판촉을 통해 무려 2,1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5개 이동전화 회사, 가입자수가 유선전화를 앞지르면서 이제 휴대폰은 통신의 주요 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이들 이동전화 회사들은 남모르는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선발 업체인 SK 텔레콤과 신세기통신만 흑자를 낼 뿐 나머지 PCS 3사는 해마다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적자의 원인은 영업비용의 절반이 넘는 신규 가입자의 단말기 보조금, 올 들어서만도 회사마다 최고 5,000억 원에서 최저 1,700억 원에 이르는 단말기 보조금이 이동전화 회사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지난 4월 단말기 보조금을 15만 원 이하로 줄이기로 했던 공정경쟁지침을 이제야 뒤늦게 철저히 지키기로 합의했습니다.


⊙ 이상철 (한통프리텔 사장) :

저희들이 이번에 보조금을 낮춰서 진입 장벽을 높임으로써 어느 정도 기변이라든지 쓸 수 있는 단말기를 좀더 오래 쓰고.


⊙ 김동주 기자 :

이렇게 되면 이동전화 가입비는 현재의 5만 원 선에서 앞으로 25만 원까지 크게 올라 가입자의 부담은 그 만큼 커집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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