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손저림 증상, 손목신경 장애 때문

입력 1999.10.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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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중년의 나이에 손이 자주 저리면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해 보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손이 저리는 증상은 손목신경에 장애가 있어 생긴다고 합니다.

보도에 채일 기자입니다.


⊙ 채일 기자 :

50대 주부 최씨는 2년 전부터 손이 저려 심할 때는 손의 감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최경숙 (광명시 소하동) :

찌릿찌릿하고 또 이런 그릇같은 접시같은 것을 들면 저도 모르게 떨어뜨리고요, 그래서 이게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런가보다.


⊙ 채일 기자 :

손이 저리면 많은 사람들은 손에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마련입니다. 당뇨병이나 류마치스 관절염, 디스크 등의 합병증으로도 이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손목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손목인대를 지나는 신경이 눌려서 손이 저리게 됩니다. 한 종합병원이 지난 한 달동안 손목신경장애로 손저림이 있는 환자 50명을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자신의 증상을 혈액순환장애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손저림은 또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도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손저림은 손바닥 일부만, 뇌졸증은 팔, 다리 전체가 저리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 이한보 (강북 삼성병원 신경과장) :

뇌졸증에 의해서 오는 경우에는 굉장히 증상이 갑작스럽게 오고, 말초신경질환에 의해서 오는 경우 대개는 서서히 오는 게 조금 일반적으로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고.


⊙ 채일 기자 :

손저림은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특히 주부나 컴퓨터 작업을 위해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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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 손저림 증상, 손목신경 장애 때문
    • 입력 1999-10-04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중년의 나이에 손이 자주 저리면 혈액순환 문제를 의심해 보는 분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 손이 저리는 증상은 손목신경에 장애가 있어 생긴다고 합니다.

보도에 채일 기자입니다.


⊙ 채일 기자 :

50대 주부 최씨는 2년 전부터 손이 저려 심할 때는 손의 감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 최경숙 (광명시 소하동) :

찌릿찌릿하고 또 이런 그릇같은 접시같은 것을 들면 저도 모르게 떨어뜨리고요, 그래서 이게 혈액순환이 안 돼서 그런가보다.


⊙ 채일 기자 :

손이 저리면 많은 사람들은 손에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해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기 마련입니다. 당뇨병이나 류마치스 관절염, 디스크 등의 합병증으로도 이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손목신경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손목인대를 지나는 신경이 눌려서 손이 저리게 됩니다. 한 종합병원이 지난 한 달동안 손목신경장애로 손저림이 있는 환자 50명을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자신의 증상을 혈액순환장애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손저림은 또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도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손저림은 손바닥 일부만, 뇌졸증은 팔, 다리 전체가 저리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 이한보 (강북 삼성병원 신경과장) :

뇌졸증에 의해서 오는 경우에는 굉장히 증상이 갑작스럽게 오고, 말초신경질환에 의해서 오는 경우 대개는 서서히 오는 게 조금 일반적으로 다르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고.


⊙ 채일 기자 :

손저림은 중년 이후의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나며 특히 주부나 컴퓨터 작업을 위해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에게서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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