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염탐위해 들어갔다 검거된 현대전자 직원들, 회사에 보고했던것으로 드러나

입력 1999.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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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어제 삼성전자 공장에 신분을 감추고 들어갔다가 붙잡힌 현대전자 직원들은 경쟁사의 기술을 염탐하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정식 절차를 거치고 잠입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나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어제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잠입한 현대전자 직원 두 명은 사전에 회사 상사에게 정식 출장보고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삼성전자 공장에 들어가 염탐을 한 현대전자 생산설비 기술과장 이 모 씨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이 모 과장 :

장비 검토위해 삼성에 간다고 결재 받아서 출장을 갔습니다.


⊙ 안현기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의 보고를 받은 이 모 부장을 소환해 사전 공모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 부장은 경찰에서 보고는 받았지만 단순한 견학차원의 출장인줄 알았고 별다른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 모 부장 :

불법을 저지르란 것은 아니고 , 정상 절차를 밟는 것이 기본이죠.


⊙ 안현기 기자 :

경찰은 삼성전자에 잠입한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현대전자의 나 모 이사 등을 소환해 부장선 이상 간부의 묵인 또는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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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염탐위해 들어갔다 검거된 현대전자 직원들, 회사에 보고했던것으로 드러나
    • 입력 1999-10-07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어제 삼성전자 공장에 신분을 감추고 들어갔다가 붙잡힌 현대전자 직원들은 경쟁사의 기술을 염탐하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정식 절차를 거치고 잠입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나고 있습니다.

안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안현기 기자 :

어제 삼성전자 수원공장에 잠입한 현대전자 직원 두 명은 사전에 회사 상사에게 정식 출장보고를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삼성전자 공장에 들어가 염탐을 한 현대전자 생산설비 기술과장 이 모 씨에 대한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 이 모 과장 :

장비 검토위해 삼성에 간다고 결재 받아서 출장을 갔습니다.


⊙ 안현기 기자 :

경찰은 이에 따라 이씨의 보고를 받은 이 모 부장을 소환해 사전 공모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 부장은 경찰에서 보고는 받았지만 단순한 견학차원의 출장인줄 알았고 별다른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 모 부장 :

불법을 저지르란 것은 아니고 , 정상 절차를 밟는 것이 기본이죠.


⊙ 안현기 기자 :

경찰은 삼성전자에 잠입한 두 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현대전자의 나 모 이사 등을 소환해 부장선 이상 간부의 묵인 또는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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