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 중소벤처기업 육성방안 마련

⊙ 황현정 앵커 :

중소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조 원의 기금이 마련됩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1억 원 한도의 특례보증제도가 다음 달부터 실시됩니다.

이동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동채 기자 :

정부는 오늘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제1회 전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중소 벤처기업 육성방안 5가지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효율적인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1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어느 업체나 1억 원 범위에서 쉽게 상업어음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보증제도를 다음 달부터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에 적극 나선 것은 21세기에 중소기업의 역할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김 대통령은 역설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중소기업이 튼튼하다는 것은 중산층이 튼튼하다는 것이고, 중산층이 튼튼하다는 것은 나라가 튼튼한 겁니다.

⊙ 이동채 기자 :

중소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신기술 인증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으며, 국내 벤처기업의 세계시장 진출도 적극 돕기로 했습니다.

⊙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 :

경쟁력있는 중소 벤처기업은 자금 문제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동채 기자 :

김 대통령은 그러나 무엇보다 중소 벤처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경영 합리화 등 스스로가 개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