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으로 인터넷 연결하는 기술 개발

컴맹인 사람들도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인터넷을 곧바로 연결하는 기술이 개발된 덕분입니다.

김동주 기자입니다.

⊙ 김동주 기자 :

텔레비전을 보던 주부 이 모 씨가 리모콘을 한 번 누르자 화면이 갑자기 인터넷으로 바뀝니다. 오늘의 주식시세를 확인하고 육아상식 사이트에서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 메모합니다. 자판을 이용해 문서를 만들기도 하고 친구에게 전자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이세영 (주부) :

저같이 컴퓨터 사용을 잘 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손쉽게 정보를 이용할 수가 있어서 좋아요. 요즘에는 인터넷을 많이 사용을 하잖아요.

⊙ 김동주 기자 :

옆에서 아기가 보채자 얼른 노래방으로 바꾸어 동요를 불러줍니다. 텔레비전을 인터넷에 연결시켜 주는 것은 이 조그마한 40만 원짜리 셋탑박스입니다.

⊙ 전영권 (인터넷 TV 이사) :

3,000여 가구에서 사용을 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싸고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보급이 크게 늘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동주 기자 :

텔레비전 인터넷은 미국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삼성과 SK텔레콤 등 6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장 확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