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풍촌면 들녘, 불 밝히고 야간 벼베기작업 한창

입력 1999.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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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올해 벼 수확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있을지도 모를 기상 이변 등에 대비해서 벼 수확 앞당기기 운동이 전국의 들녘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오늘밤에도 야간 벼베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임오진 기자!


⊙ 임오진 기자 :

네, 안동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밤이 깊었는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임오진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농민과 공무원들이 손에 손에 횃불을 켜 들고 야간 벼베기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벼가 쓰러진 논에서는 일일이 낫으로 벼를 일으켜 세우며 베고 있고 정상적인 논에서는 콤바인이 가을밤의 정적을 깨면서 야간 운행을 하며 벼대를 꽂고 있습니다. 유래없는 야간 작업이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면서 농민과 공무원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횃불과 함께 수확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이같은 야간 벼베기는 최근 잦은 비로 수확이 늦어지고 있어 쌀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야간작업이 콤바인과 바이너 등 농기계의 가동율과 인력지원 효과를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안동지역의 경우 현재 벼베기는 35%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수확을 마치기 위해 벼수확 열흘 앞당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원 가능한 농기계와 7,000명의 일손을 주.야로 투입해서 한 톨의 벼라도 더 건지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시 풍촌면 가곡들에서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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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 풍촌면 들녘, 불 밝히고 야간 벼베기작업 한창
    • 입력 1999-10-15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올해 벼 수확이 모두 끝날 때까지 있을지도 모를 기상 이변 등에 대비해서 벼 수확 앞당기기 운동이 전국의 들녘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오늘밤에도 야간 벼베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임오진 기자!


⊙ 임오진 기자 :

네, 안동입니다.


⊙ 김종진 앵커 :

밤이 깊었는데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 임오진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농민과 공무원들이 손에 손에 횃불을 켜 들고 야간 벼베기 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벼가 쓰러진 논에서는 일일이 낫으로 벼를 일으켜 세우며 베고 있고 정상적인 논에서는 콤바인이 가을밤의 정적을 깨면서 야간 운행을 하며 벼대를 꽂고 있습니다. 유래없는 야간 작업이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하면서 농민과 공무원들은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횃불과 함께 수확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이같은 야간 벼베기는 최근 잦은 비로 수확이 늦어지고 있어 쌀 품질 저하와 수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야간작업이 콤바인과 바이너 등 농기계의 가동율과 인력지원 효과를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안동지역의 경우 현재 벼베기는 35%의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 말까지 수확을 마치기 위해 벼수확 열흘 앞당기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동원 가능한 농기계와 7,000명의 일손을 주.야로 투입해서 한 톨의 벼라도 더 건지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시 풍촌면 가곡들에서 KBS 뉴스, 임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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