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통곡하는 부모들

입력 1999.10.3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정훈 앵커 :

그러면 여기서 희생자들이 안치된 합동분향소를 연결합니다.

한보경 기자!


⊙ 한보경 기자 :

네, 한보경입니다.


⊙ 김정훈 앵커 :

지금 분향소 설치는 다 돼 있습니까?


⊙ 한보경 기자 :

아직까지 완전히 마련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이곳 인천 시립체육회관은 합동분향소 준비 관계로 매우 분주한 상태입니다. 오후 5시가 되서야 분향소 준비에 들어간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워낙 사망자수가 많아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어린 자녀의 사고소식을 들은 부모와 가족들은 아직까지 각 병원 영안실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오열하고 있습니다.


⊙ 편호연 군 어머니 :

안 죽은 것 같은데 다들 죽었다네, 우리 애가. 안 죽은 것 같은데, 아닌데 자꾸 죽었다고 그러네.


⊙ 한보경 기자 :

갑작스런 사고로 영정사진도 구하기가 막막한 유가족들은 졸업앨범 사진을 떼어 영정을 대신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각 병원에는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다정했던 친구들을 잃은 학생들은 이제 그 친구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한없이 눈물을 쏟을 뿐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늦어도 오늘 자정까지는 분향소 설치를 끝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체육회관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통곡하는 부모들
    • 입력 1999-10-31 21: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그러면 여기서 희생자들이 안치된 합동분향소를 연결합니다.

한보경 기자!


⊙ 한보경 기자 :

네, 한보경입니다.


⊙ 김정훈 앵커 :

지금 분향소 설치는 다 돼 있습니까?


⊙ 한보경 기자 :

아직까지 완전히 마련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이곳 인천 시립체육회관은 합동분향소 준비 관계로 매우 분주한 상태입니다. 오후 5시가 되서야 분향소 준비에 들어간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워낙 사망자수가 많아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어린 자녀의 사고소식을 들은 부모와 가족들은 아직까지 각 병원 영안실에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오열하고 있습니다.


⊙ 편호연 군 어머니 :

안 죽은 것 같은데 다들 죽었다네, 우리 애가. 안 죽은 것 같은데, 아닌데 자꾸 죽었다고 그러네.


⊙ 한보경 기자 :

갑작스런 사고로 영정사진도 구하기가 막막한 유가족들은 졸업앨범 사진을 떼어 영정을 대신하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각 병원에는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다정했던 친구들을 잃은 학생들은 이제 그 친구를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한없이 눈물을 쏟을 뿐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늦어도 오늘 자정까지는 분향소 설치를 끝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체육회관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