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10중 충돌사고, 2명 사망

입력 1999.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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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불과 몇 m 앞을 분간할 수 없었던 짙은 안개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10중 충돌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20명이 넘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정훈 기자 :

사방이 하얀 안개로 꽉찬 고속도로에 차들이 나뒹굴어 있습니다.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할 것 없이 불타고 부스러지고 찌그러졌습니다. 일부 차량에서는 불이 났고 출동한 소방차에서는 차에 붙은 불을 끄기에 바쁩니다. 찌그러진 차안에는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운전자가 끼여 있습니다. 출근 시간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구간에서 일어난 10중 충돌사고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완전히 타고 남은 차의 잔해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짙은 안개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접촉사고가 나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승합차와 화물차가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잇따라 부딪혀 차량 4대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 문한계 (인천 송림동) :

뒤에서 밀어버린 거야, 뒤 트럭이 그냥 밀어 버린 거야.


⊙ 이정훈 기자 :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5살 심상진 씨와 화물차 운전자 59살 신길수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일대에서 또 안개 때문에 4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 평택부근 서해안 고속도로는 2시간여 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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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고속도로 10중 충돌사고, 2명 사망
    • 입력 1999-11-08 21:00:00
    뉴스 9

⊙ 김정훈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아침 불과 몇 m 앞을 분간할 수 없었던 짙은 안개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10중 충돌사고로 두 명이 숨지고 부상자도 20명이 넘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정훈 기자 :

사방이 하얀 안개로 꽉찬 고속도로에 차들이 나뒹굴어 있습니다. 승용차와 승합차, 화물차 할 것 없이 불타고 부스러지고 찌그러졌습니다. 일부 차량에서는 불이 났고 출동한 소방차에서는 차에 붙은 불을 끄기에 바쁩니다. 찌그러진 차안에는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운전자가 끼여 있습니다. 출근 시간 서해안 고속도로 서평택 구간에서 일어난 10중 충돌사고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이렇게 완전히 타고 남은 차의 잔해만 남아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짙은 안개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접촉사고가 나 도로에 서 있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승합차와 화물차가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잇따라 부딪혀 차량 4대가 완전히 불탔습니다.

⊙ 문한계 (인천 송림동) :

뒤에서 밀어버린 거야, 뒤 트럭이 그냥 밀어 버린 거야.


⊙ 이정훈 기자 :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55살 심상진 씨와 화물차 운전자 59살 신길수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2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 일대에서 또 안개 때문에 4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가 일어나 평택부근 서해안 고속도로는 2시간여 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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