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앵커 :
이번 인천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인천 중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세영 구청장은 불법 유흥업소를 단속한 부하직원에게 처분을 가볍게 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입니다.
취재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두 차례의 소환 조사 끝에 결국 이세영 중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 위생팀 직원 임 모 씨가 불법 유흥업소에 영업 정치 처분을 내리려 하자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과태료 처분만 주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구청장은 또 종업원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업소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지도 처분으로 축소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 최재웅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여기 실무자는 뭐라고 얘기하느냐 하면은 강권적으로 이렇게 해라 하는 식의 전달을 받았다.
⊙ 박상민 기자 :
경찰은 일단 구속영장은 신청했지만 이 구청장이 업주들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해 영장발부에는 그렇게 자신있는 표정은 아닙니다. 화재 발생 10일, 그 동안 말단 공무원만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따가운 여론의 질타 속에 오늘 경찰은 이 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가 미진해 영장발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런 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오늘 새롭게 국회의원과 전 경찰서장 등이 문제의 호프집에서 술대접과 돈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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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이세영 인천중구청장,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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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11-10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1110/1500K_new/100.jpg)
⊙ 김정훈 앵커 :
이번 인천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인천 중구청장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세영 구청장은 불법 유흥업소를 단속한 부하직원에게 처분을 가볍게 하도록 직권을 남용한 혐의입니다.
취재에 박상민 기자입니다.
⊙ 박상민 기자 :
두 차례의 소환 조사 끝에 결국 이세영 중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 위생팀 직원 임 모 씨가 불법 유흥업소에 영업 정치 처분을 내리려 하자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과태료 처분만 주라고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구청장은 또 종업원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업소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지도 처분으로 축소하라고 지시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 최재웅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
여기 실무자는 뭐라고 얘기하느냐 하면은 강권적으로 이렇게 해라 하는 식의 전달을 받았다.
⊙ 박상민 기자 :
경찰은 일단 구속영장은 신청했지만 이 구청장이 업주들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는 밝혀내지 못해 영장발부에는 그렇게 자신있는 표정은 아닙니다. 화재 발생 10일, 그 동안 말단 공무원만 희생양으로 삼는다는 따가운 여론의 질타 속에 오늘 경찰은 이 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가 미진해 영장발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그런 대로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오늘 새롭게 국회의원과 전 경찰서장 등이 문제의 호프집에서 술대접과 돈을 받았다는 제보가 들어옴에 따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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