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련 과학자.전문가들, 유전자조작식품 위험성 우려

입력 1999.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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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콩으로 만든 두부가 많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이후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관련 과학자 등 전문가들도 10명 중 8명이 유전자조작 식품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유전자조작 식품은 현대 생명공학기술의 결정체입니다. 그러나 과학에는 한계가 있고 그만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식품분야 전문가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이런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영찬 (보건산업진흥원 박사) :

현대과학으로 아직 규명이 되지 않는 식품관련 이런 독성이라든가 환경피해, 알레르기 유발성 이런 것들을 우려하는 것이죠.


⊙ 한승복 기자 :

실제 유전자조작 식물이 다른 식물에 영향을 미친다든 지 해충을 죽이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옥수수가 유충까지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식탁은 이런 위험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식품 전문가 가운데 72%가 유전자조작 식품은 무조건 표시해야 한다고 답했고, 필요없다는 응답은 0.7%에 그쳤습니다. 또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관련제도와 법을 통한 정부의 규제를 꼽았습니다.


⊙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생태감시원) :

무엇보다 먼저 표시제에 대해서 실시를 하고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병행해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 한승복 기자 :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유전자조작 식품 표시제도를 언제부터 시행할 것인지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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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관련 과학자.전문가들, 유전자조작식품 위험성 우려
    • 입력 1999-11-11 21:00:00
    뉴스 9

유전자조작 콩으로 만든 두부가 많다는 소비자보호원의 발표 이후 유전자조작 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식품관련 과학자 등 전문가들도 10명 중 8명이 유전자조작 식품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유전자조작 식품은 현대 생명공학기술의 결정체입니다. 그러나 과학에는 한계가 있고 그만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식품분야 전문가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이런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영찬 (보건산업진흥원 박사) :

현대과학으로 아직 규명이 되지 않는 식품관련 이런 독성이라든가 환경피해, 알레르기 유발성 이런 것들을 우려하는 것이죠.


⊙ 한승복 기자 :

실제 유전자조작 식물이 다른 식물에 영향을 미친다든 지 해충을 죽이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옥수수가 유충까지 죽이는 일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 식탁은 이런 위험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식품 전문가 가운데 72%가 유전자조작 식품은 무조건 표시해야 한다고 답했고, 필요없다는 응답은 0.7%에 그쳤습니다. 또 가장 시급한 사항으로 관련제도와 법을 통한 정부의 규제를 꼽았습니다.


⊙ 최준호 (환경운동연합 생태감시원) :

무엇보다 먼저 표시제에 대해서 실시를 하고 그 이후에 계속적으로 병행해서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만들어 나가야 됩니다.


⊙ 한승복 기자 :

우리 정부는 아직까지 유전자조작 식품 표시제도를 언제부터 시행할 것인지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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