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건설교통부 항공국 전.현직 공무원 4명 뇌물수수혐의 조사밝혀

입력 1999.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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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대한항공의 방만한 경영 배후에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아온 건교부 공무원들의 방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교부 항공국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4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손순룡 서울지방 항공청장 등 건교부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4명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모두 항공사의 비행기 운항을 총괄 감독하는 건교부 항공국에 근무했던 사람들입니다. 손 청장은 건교부 항공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6년부터 올초까지 대한항공으로부터 운항제재 조치를 완화시켜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매달 100~200만 원씩 모두 5,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현재 모 항공사 고문으로 있는 전 항공국장 등 나머지 2급과 3급 전.현직 고위 간부 3명도 항공국 재직시절 각각 2,000~4,000만 원 정도를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내일 이들에 대해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의원도 국정감사를 전후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오는 26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조씨 일가 3명을 일괄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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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건설교통부 항공국 전.현직 공무원 4명 뇌물수수혐의 조사밝혀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대한항공의 방만한 경영 배후에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 받아온 건교부 공무원들의 방조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교부 항공국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4명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황상무 기자입니다.


⊙ 황상무 기자 :

손순룡 서울지방 항공청장 등 건교부의 전.현직 고위 공무원 4명이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모두 항공사의 비행기 운항을 총괄 감독하는 건교부 항공국에 근무했던 사람들입니다. 손 청장은 건교부 항공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6년부터 올초까지 대한항공으로부터 운항제재 조치를 완화시켜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매달 100~200만 원씩 모두 5,000여 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현재 모 항공사 고문으로 있는 전 항공국장 등 나머지 2급과 3급 전.현직 고위 간부 3명도 항공국 재직시절 각각 2,000~4,000만 원 정도를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내일 이들에 대해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회 건교위 소속 일부 의원도 국정감사를 전후해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오는 26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등 조씨 일가 3명을 일괄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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