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학부모들, '사랑의 매' 마련 학교 전달 계획

입력 1999.1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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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실추된 교권확립에 학부모들이 나섰습니다. 일산 지역 학부모들이 사랑의 매를 만들어 학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취재에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울산시 강남 교육청내 학부모 모임인 학교 운영위원회는 최근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학교측에 건의했습니다. 이들 학부모들은 자녀 이기주의와 교권 실추 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사랑의 매로써 이 병을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학부모들도 사랑의 매 전달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김정복 (울산강남지역 사무국장) :

사랑의 매 2,700자루를 마련해서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 들어보세요.


40여명의 학생 가운데 31명이 사랑의 매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교사 가운데는 교권 확립이 아닌 다른 뜻에서 체벌을 찬성하기도 합니다.


⊙ 배선환 (교사) :

선생님의 어떤 사랑스러운 어떤 그런 가르침을 어떤 매를 통해서라도 받고자 하는 그런 전통적인 교육이 있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그러나 울산시 교육청은 이 사랑의 회초리가 악용돼 화풀이용 회초리로 잘못될 것을 우려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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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지역 학부모들, '사랑의 매' 마련 학교 전달 계획
    • 입력 1999-11-2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실추된 교권확립에 학부모들이 나섰습니다. 일산 지역 학부모들이 사랑의 매를 만들어 학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취재에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울산시 강남 교육청내 학부모 모임인 학교 운영위원회는 최근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며 교육청과 학교측에 건의했습니다. 이들 학부모들은 자녀 이기주의와 교권 실추 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사랑의 매로써 이 병을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0명이 넘는 학부모들도 사랑의 매 전달 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김정복 (울산강남지역 사무국장) :

사랑의 매 2,700자루를 마련해서 전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 사랑의 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손 들어보세요.


40여명의 학생 가운데 31명이 사랑의 매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교사 가운데는 교권 확립이 아닌 다른 뜻에서 체벌을 찬성하기도 합니다.


⊙ 배선환 (교사) :

선생님의 어떤 사랑스러운 어떤 그런 가르침을 어떤 매를 통해서라도 받고자 하는 그런 전통적인 교육이 있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그러나 울산시 교육청은 이 사랑의 회초리가 악용돼 화풀이용 회초리로 잘못될 것을 우려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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