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국제유가가 9년만에 배럴당 27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라크가 원유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국제원유 가격은 오늘 최악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배럴당 27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내년 1월 인도물이 전날보다 93센트가 오른 배럴당 27.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가도 25.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UN이 제한적으로 허용해 온 이라크의 석유 수출을 우선 2주 동안만 한시적으로 연장하자 이라크가 아예 수출 중단한다고 선언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 420만 배럴이 넘는 원유 공급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 피터 버텔 (카메론 핸드오버사) :
최근 OPEC의 감산으로 유가가 2~3배 오를 요인이 생겼습니다.
⊙ 이미경 기자 :
이라크는 UN의 제재를 완전히 풀라며 당분간 버틸 작정이어서 이라크의 수출 재개가 금방 이루어지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OPEC 국가들의 석유 감산정책이 풀리지 않는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선을 넘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OPEC가 감산 합의를 깬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라크 원유 수출중단 선언, 유가 연일 최고치 경신
-
- 입력 1999-11-23 21:00:00
⊙ 김종진 앵커 :
국제유가가 9년만에 배럴당 27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라크가 원유 수출 중단을 선언하면서 유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국제원유 가격은 오늘 최악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불리는 배럴당 27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시장에서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의 내년 1월 인도물이 전날보다 93센트가 오른 배럴당 27.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가도 25.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UN이 제한적으로 허용해 온 이라크의 석유 수출을 우선 2주 동안만 한시적으로 연장하자 이라크가 아예 수출 중단한다고 선언한데 따른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 420만 배럴이 넘는 원유 공급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 피터 버텔 (카메론 핸드오버사) :
최근 OPEC의 감산으로 유가가 2~3배 오를 요인이 생겼습니다.
⊙ 이미경 기자 :
이라크는 UN의 제재를 완전히 풀라며 당분간 버틸 작정이어서 이라크의 수출 재개가 금방 이루어지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OPEC 국가들의 석유 감산정책이 풀리지 않는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선을 넘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OPEC가 감산 합의를 깬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