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정부로부터 합법노조 인정받아

입력 1999.11.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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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황현정 앵커 :

그 동안 법외 단체에 머물렀던 민주노총이 정부로부터 합법 노조로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함께 명실상부한 양대 노총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재야 노동계의 대명사였던 민주노총이 창립 4년만에 합법노조로 제도권 안에 들어왔습니다. 전신인 전노협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약 10년만의 일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70여 개에 이르는 정부와 산하 기구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사업 성격에 따라서는 정부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

2,200만 노동자의 책임 있는 대변자가 되기 위해 더 한층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 이준희 기자 :

민주노총 합법화는 한 때 임원자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김원배 (노동부 노정국장) :

제도권밖에 있으므로 해서 파행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합법화를 계기로 해서 민주노총이 책임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준희 기자 :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불참 등 기존 방침을 당장 바꾸지는 않겠지만 정부나 사용자와의 대화와 교섭은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번 합법화 결정으로 행동 반경이 한층 넓어진 민주노총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참여를 통해 근로자를 위한 제도개혁 등의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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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정부로부터 합법노조 인정받아
    • 입력 1999-11-23 21:00:00
    뉴스 9

ㅠ⊙ 황현정 앵커 :

그 동안 법외 단체에 머물렀던 민주노총이 정부로부터 합법 노조로 인정받아 한국노총과 함께 명실상부한 양대 노총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재야 노동계의 대명사였던 민주노총이 창립 4년만에 합법노조로 제도권 안에 들어왔습니다. 전신인 전노협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약 10년만의 일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70여 개에 이르는 정부와 산하 기구의 각종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사업 성격에 따라서는 정부의 지원금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

2,200만 노동자의 책임 있는 대변자가 되기 위해 더 한층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 이준희 기자 :

민주노총 합법화는 한 때 임원자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김원배 (노동부 노정국장) :

제도권밖에 있으므로 해서 파행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합법화를 계기로 해서 민주노총이 책임 있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이준희 기자 :

민주노총은 노사정위 불참 등 기존 방침을 당장 바꾸지는 않겠지만 정부나 사용자와의 대화와 교섭은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이번 합법화 결정으로 행동 반경이 한층 넓어진 민주노총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참여를 통해 근로자를 위한 제도개혁 등의 성과를 얻어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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