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옷로비 의혹사건 관련 연정희. 정일순. 배정숙 검찰 고발

입력 1999.11.2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정희 씨를 비롯한 이번 사건의 주역들은 특검팀의 수사와는 별도로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또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회법사위가 연씨와 정일순 씨, 배정숙 씨 등 3명을 고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옷로비 사건 여인들에 대한 위증고발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여야는 오늘 회의에서 고발을 한다는 원칙에는 쉽게 합의했습니다.


⊙ 목요상 (법사 위원장) :

이의가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이춘호 기자 :

그러나 고발기관과 시기를 논의한 소위원회는 1시간 동안 결론을 못 내리고 지루한 공방만 벌였습니다.


⊙ 박찬주 (국민회의 의원) :

위증고발 할려고 원칙적으로 어떤 진상조사가 끝난 다음에 했을 경우를 가정을 해 가지고 그 때 했더라고 한다면은 어느 정도 범위내에서 고발할 수가 있는 것이냐 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

특검에서 요청한 내용만 하면 마치 특검이 요청해서 그것만 한 것 같은.


⊙ 이춘호 기자 :

이런 난산 끝에 고발 대상자는 연정희, 정일순, 배정숙 씨로 결정됐습니다. 연씨에게는 옷배달과 반환날짜 그리고 옷을 직접 구입한 사실 등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가 적용됐고, 정씨는 옷 배달과 반환날짜 그리고 옷값 대납사실을 부인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배씨도 옷값 대납 요구를 부인했다 위증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법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고발 대상 기관을 표결 처리하기로 해 여당측이 주장하는 검찰 고발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옷로비 의혹사건 관련 연정희. 정일순. 배정숙 검찰 고발
    • 입력 1999-11-26 21:00:00
    뉴스 9

연정희 씨를 비롯한 이번 사건의 주역들은 특검팀의 수사와는 별도로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로 또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회법사위가 연씨와 정일순 씨, 배정숙 씨 등 3명을 고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 이춘호 기자 :

옷로비 사건 여인들에 대한 위증고발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여야는 오늘 회의에서 고발을 한다는 원칙에는 쉽게 합의했습니다.


⊙ 목요상 (법사 위원장) :

이의가 없으십니까?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이춘호 기자 :

그러나 고발기관과 시기를 논의한 소위원회는 1시간 동안 결론을 못 내리고 지루한 공방만 벌였습니다.


⊙ 박찬주 (국민회의 의원) :

위증고발 할려고 원칙적으로 어떤 진상조사가 끝난 다음에 했을 경우를 가정을 해 가지고 그 때 했더라고 한다면은 어느 정도 범위내에서 고발할 수가 있는 것이냐 하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

특검에서 요청한 내용만 하면 마치 특검이 요청해서 그것만 한 것 같은.


⊙ 이춘호 기자 :

이런 난산 끝에 고발 대상자는 연정희, 정일순, 배정숙 씨로 결정됐습니다. 연씨에게는 옷배달과 반환날짜 그리고 옷을 직접 구입한 사실 등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가 적용됐고, 정씨는 옷 배달과 반환날짜 그리고 옷값 대납사실을 부인함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배씨도 옷값 대납 요구를 부인했다 위증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법사위원회는 오는 29일 전체회의에서 고발 대상 기관을 표결 처리하기로 해 여당측이 주장하는 검찰 고발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