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개발한 '암진단 키트' 혈액으로 암 진단

입력 1999.11.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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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암치료는 조기진단이 관건입니다마는 혈액 한 방울만 가지고도 거의 대부분의 암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새로 개발된 '암진단 키트'는 특수한 효소를 사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 진승원 (한미약품 중앙연구소) :

기존의 종양검사들이 특정 두 세 가지 암을 검사하는 반면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종양검사 키트는 광범위한 암종류를 선별할 수 있다는데.


⊙ 한승복 기자 :

이 회사는 국내 네 개 종합병원에서 채취된 900여 개의 혈액샘플로 임상시험한 결과 94%까지의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암에 걸리면 혈액 안에 TGF 베타 1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착안해 특수한 단백질 수용체로 혈액 안의 TGF 베타 1을 골라내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특수한 효소를 결합시켜 반응을 살핍니다. 암환자의 혈액은 정상과는 다른 특수한 색을 띄게 됩니다. 필요한 혈액량은 0.05cc, 검사후 네 시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진단방법이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공인될 경우 암 조기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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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약품 개발한 '암진단 키트' 혈액으로 암 진단
    • 입력 1999-11-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암치료는 조기진단이 관건입니다마는 혈액 한 방울만 가지고도 거의 대부분의 암을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

한승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승복 기자 :

새로 개발된 '암진단 키트'는 특수한 효소를 사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기존 제품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 진승원 (한미약품 중앙연구소) :

기존의 종양검사들이 특정 두 세 가지 암을 검사하는 반면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종양검사 키트는 광범위한 암종류를 선별할 수 있다는데.


⊙ 한승복 기자 :

이 회사는 국내 네 개 종합병원에서 채취된 900여 개의 혈액샘플로 임상시험한 결과 94%까지의 정확도로 암을 진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암에 걸리면 혈액 안에 TGF 베타 1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착안해 특수한 단백질 수용체로 혈액 안의 TGF 베타 1을 골라내는 원리입니다. 여기에 유전자 조작으로 만든 특수한 효소를 결합시켜 반응을 살핍니다. 암환자의 혈액은 정상과는 다른 특수한 색을 띄게 됩니다. 필요한 혈액량은 0.05cc, 검사후 네 시간이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새로운 진단방법이 충분한 임상시험을 거쳐 공인될 경우 암 조기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해외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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