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중촬영장비 동원 매일 한강다리 안전여부 측정 계획

입력 1999.11.2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한강 다리들에 대한 안전점검이 상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서울시는 자체개발한 수중촬영장비를 동원해 매일 교량의 안전여부를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안전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천호대교입니다. 튼튼해 보이는 물 위의 교각과는 달리 수중교각은 손만 대면 콘크리트 조각이 쏟아져 내립니다. 노출된 철근은 시뻘겋게 부식되어 있습니다. 오늘 다시 문제의 15번 교각을 살펴봤습니다. 물속으로 1m쯤 내려가니 부식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나가 교각 한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강바닥에 박힌 수중교각의 본체는 별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안전점검을 위해 잠수부들을 동원해야 했지만 이제는 수중카메라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수중촬영장비는 물 속에서 상하좌우로 이동하며 교각의 이상유무를 점검합니다.


⊙ 정동진 (서울시 교량관리부장) :

이런 이끼만 제거를 한다면 종래의 잠수부가 확인한 것 이상으로 구조물에 생긴 미세한 균열까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박상범 기자 :

수중촬영을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응급조치를 취하거나 즉시 복구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시는 수중촬영장비를 이용해 서울시내 16개 다리 전체를 대상으로 1년 내내 안전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 수중촬영장비 동원 매일 한강다리 안전여부 측정 계획
    • 입력 1999-11-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한강 다리들에 대한 안전점검이 상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서울시는 자체개발한 수중촬영장비를 동원해 매일 교량의 안전여부를 측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상범 기자입니다.


⊙ 박상범 기자 :

안전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 천호대교입니다. 튼튼해 보이는 물 위의 교각과는 달리 수중교각은 손만 대면 콘크리트 조각이 쏟아져 내립니다. 노출된 철근은 시뻘겋게 부식되어 있습니다. 오늘 다시 문제의 15번 교각을 살펴봤습니다. 물속으로 1m쯤 내려가니 부식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져 나가 교각 한 가운데가 움푹 패여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강바닥에 박힌 수중교각의 본체는 별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안전점검을 위해 잠수부들을 동원해야 했지만 이제는 수중카메라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서울시가 자체 개발한 수중촬영장비는 물 속에서 상하좌우로 이동하며 교각의 이상유무를 점검합니다.


⊙ 정동진 (서울시 교량관리부장) :

이런 이끼만 제거를 한다면 종래의 잠수부가 확인한 것 이상으로 구조물에 생긴 미세한 균열까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박상범 기자 :

수중촬영을 통해 이상이 발견될 경우 응급조치를 취하거나 즉시 복구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서울시는 수중촬영장비를 이용해 서울시내 16개 다리 전체를 대상으로 1년 내내 안전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