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조카의 부조금 문제로 다툰 시어머니를 해치려고 귀신 소동까지 벌인 며느리가 있습니다.
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준영 기자 :
며느리 권 모 씨가 시어머니를 해치려고 처음 쓴 방법은 귀신 소동이었습니다. 권씨는 새벽 2시 소복으로 갈아입고 귀신처럼 분장을 한 뒤 시어머니가 잠자던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귀신처럼 행동하며 잠자는 시어머니를 깨웠습니다.
⊙ 권 모 씨 (며느리) :
자다가 일어나면 흰옷을 이렇게 입고 있으면 멈짓하고 놀라고 그런게 있잖아요. 그래서 기절을 시키려고.
⊙ 박준영 기자 :
권씨는 놀란 시어머니의 입을 막고 마구 때리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며느리의 귀신 소동은 조카의 결혼 부조금을 얼마로 할 것인가 하는 말다툼이 원인이었습니다.
⊙ 주민 :
할머니는 부조금 많이 주자고 하고 자식들은 살기 어려우니 조금만 하자고.
⊙ 박준영 기자 :
시어머니와 며느리 권씨 사이에는 이미 지난해 사망한 시아버지의 재산 액수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권씨를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 며느리, 부조금 문제로 다툰 시어머니 해치려 귀신소동 별여
-
- 입력 1999-12-14 21:00:00
⊙ 황현정 앵커 :
조카의 부조금 문제로 다툰 시어머니를 해치려고 귀신 소동까지 벌인 며느리가 있습니다.
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준영 기자 :
며느리 권 모 씨가 시어머니를 해치려고 처음 쓴 방법은 귀신 소동이었습니다. 권씨는 새벽 2시 소복으로 갈아입고 귀신처럼 분장을 한 뒤 시어머니가 잠자던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귀신처럼 행동하며 잠자는 시어머니를 깨웠습니다.
⊙ 권 모 씨 (며느리) :
자다가 일어나면 흰옷을 이렇게 입고 있으면 멈짓하고 놀라고 그런게 있잖아요. 그래서 기절을 시키려고.
⊙ 박준영 기자 :
권씨는 놀란 시어머니의 입을 막고 마구 때리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며느리의 귀신 소동은 조카의 결혼 부조금을 얼마로 할 것인가 하는 말다툼이 원인이었습니다.
⊙ 주민 :
할머니는 부조금 많이 주자고 하고 자식들은 살기 어려우니 조금만 하자고.
⊙ 박준영 기자 :
시어머니와 며느리 권씨 사이에는 이미 지난해 사망한 시아버지의 재산 액수 문제로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권씨를 존속 살인미수 혐의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