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분야 Y2K문제 완벽 해결 밝혀

⊙ 김종진 앵커 :

정부도 Y2K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력과 통신, 금융 등 공공분야 Y2K 문제는 거의 완벽하게 해결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기문 기자입니다.

⊙ 이기문 기자 :

지하철은 2000년 1월 1일 0시를 전후해 2~3분 정도 역에 서야 합니다. 정전사태 등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뒤 운행하게 됩니다. 금융기관은 12월 31일 기준으로 모든 고객의 금융거래 내역을 별도의 저장장치에 보관해야 합니다. 연안 선박도 자동항해장치에 Y2K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 수동으로 조작해야 합니다. Y2K로 인한 피해 가운데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대규모 정전사태입니다. 그러나 발전과 송전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는 연도 표시를 하지 않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도 주요시설은 2시간 내에 전기가 들어오도록 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소기업과 각 개인의 준비에 달려 있습니다.

⊙ 남궁석 (정보통신부 장관) :

비상약을 타 놓는다든지, 또 자기 PC를 점검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자기가 본인들이 한 번 철저히 챙겨줬으면.

⊙ 이기문 기자 :

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Y2K 정부종합상황실을 운영합니다. 각 분야별로 대책반이 편성돼 37만 명의 전문인력이 새 천년을 뜬눈으로 맞게 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