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새천년맞이행사 앞두고 긴장감.설레임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의 새 천년맞이 대축제는 오늘밤 11시 광화문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입니다. 지금 광화문 행사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한상덕 기자!

⊙ 한상덕 기자 :

네, 한상덕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한상덕 기자 :

이곳 광화문은 천년의 마지막 대규모 축제를 앞두고 긴장감과 함께 약간의 설레임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 시간 현재는 대규모 축제를 마지막 최종 리허설도 끝나고 광화문 축제 현장은 불을 환히 밝힌 채 새 천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주변은 이미 저녁 6시부터 교통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시민들이 역사적인 현장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새로운 희망의 첫걸음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 1999년의 마지막을 기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늘 새천년 맞이 행사는 변산반도에서 채화된 천년의 마지막날 햇빛이 이곳 광화문 축제 현장에 도착하며 그 성대한 막이 오릅니다. 광화문 상공에는 우주선이 출현하고 사물놀이패가 이들을 맞게 됩니다. 이어서 우주 시계추가 2천년 1월 1일 0시 새로운 시간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새 천년 처음으로 태어나는 아기가 대형 화면을 통해 중계되며 천지에 생명의 고귀함을 알립니다. 각종 화려하고 장엄한 이곳 행사는 저희 KBS가 중계하며 CNN을 통해서도 전세계에 생방송될 예정이어서 이곳 광화문은 오늘 밤 세계인의 눈과 귀가 쏠리는 환희와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