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공화국 타베우니섬, 새천년 시작

입력 1999.12.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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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지금 한반도에서는 새 천년이 4시간 정도 남았지만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남태평양 피지 공화국의 타베우니섬은 새천년을 불과 1분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현지의 KBS SNG를 연결합니다.

전종철 기자!


⊙ 전종철 기자 :

네, 전종철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현지 시간이 몇시죠?


⊙ 전종철 기자 :

제가 지금 나와있는 남태평양의 피지 공화국은 우리나라보다 4시간이 빠릅니다. 지금 이곳 시각이 11시 59분을 막 지나고 있으니까 앞으로 1분여 뒤면은 새 천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곳 밀레니엄 파크에 모인 피지 주민과 관광객 등 수천여명은 새 천년을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맞는다는 흥분에 한껏 들떠 있습니다. 흥겨운 밴드와 피지 토속 드럼 그리고 전통춤이 어우러지면서 피지의 새천년맞이 축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좀전부터는 새 천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제 31초 정도가 남았습니다. 인종과 국적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 한목소리로 남은 초 수를 새고 있습니다. 자 보시겠습니다. 드디어 새 천년이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천년이 열리면서 이곳 밀레니엄 파크에 그어진 실질적인 날짜변경선을 따라서 횃불이 일제히 켜졌습니다. 횃불의 오른쪽이 어제 그러니까 지난 천년을 상징하고 있고 왼쪽은 방금 시작된 새로운 천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갈등을 청산하고 새 천년의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이곳 타베우니섬의 밀레니엄 축제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계속 됩니다. KBS 취재팀은 지금부터 약 6시간 뒤에 새 천년 해가 가장 먼저 솟아오르는 타베우니섬 남쪽 해변의 살리알레그로 자리를 옮겨서 새 천년 첫 해돋이의 감흥을 생생히 전해 드립니다.

남태평양 피지의 타베우니섬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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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지공화국 타베우니섬, 새천년 시작
    • 입력 1999-12-3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지금 한반도에서는 새 천년이 4시간 정도 남았지만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남태평양 피지 공화국의 타베우니섬은 새천년을 불과 1분 정도 남겨놓고 있습니다.

현지의 KBS SNG를 연결합니다.

전종철 기자!


⊙ 전종철 기자 :

네, 전종철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현지 시간이 몇시죠?


⊙ 전종철 기자 :

제가 지금 나와있는 남태평양의 피지 공화국은 우리나라보다 4시간이 빠릅니다. 지금 이곳 시각이 11시 59분을 막 지나고 있으니까 앞으로 1분여 뒤면은 새 천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곳 밀레니엄 파크에 모인 피지 주민과 관광객 등 수천여명은 새 천년을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맞는다는 흥분에 한껏 들떠 있습니다. 흥겨운 밴드와 피지 토속 드럼 그리고 전통춤이 어우러지면서 피지의 새천년맞이 축제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좀전부터는 새 천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제 31초 정도가 남았습니다. 인종과 국적 남녀노소 할 것없이 모두 한목소리로 남은 초 수를 새고 있습니다. 자 보시겠습니다. 드디어 새 천년이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천년이 열리면서 이곳 밀레니엄 파크에 그어진 실질적인 날짜변경선을 따라서 횃불이 일제히 켜졌습니다. 횃불의 오른쪽이 어제 그러니까 지난 천년을 상징하고 있고 왼쪽은 방금 시작된 새로운 천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날의 갈등을 청산하고 새 천년의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이곳 타베우니섬의 밀레니엄 축제는 앞으로 24시간 동안 계속 됩니다. KBS 취재팀은 지금부터 약 6시간 뒤에 새 천년 해가 가장 먼저 솟아오르는 타베우니섬 남쪽 해변의 살리알레그로 자리를 옮겨서 새 천년 첫 해돋이의 감흥을 생생히 전해 드립니다.

남태평양 피지의 타베우니섬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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