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새천년 일출 관광객 몰려

⊙ 김종진 앵커 :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에도 새천년을 고대하는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현지에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김익태 기자!

⊙ 김익태 기자 :

네, 성산일출봉에 나와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익태 기자 :

4시간만 지난면 1900년대를 마감하게 될 이곳 성산일출봉에도 새천년을 맞이한다는 흥분과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벌써부터 3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새천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날씨가 춥지 않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모여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성산일출봉 입구에 마련된 무대에서 테크노댄스 등과 관람객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찾은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은 자정에 맞추어 시작되는 새천년 카운트다운 분화구 퍼포먼스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공연은 분화구의 화산 폭발을 빛과 소리로 재현하게 되는데 전세계로 위성 중계됩니다. 특히 당초 예보와는 달리 내일은 구름만 조금 낄 것으로 보여 구름 사이로나마 새천년의 첫 일출을 보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