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우신 기자 :
구름에 덮힌 만물상은 또 하나의 절경입니다. 눈 속에서도 소나무는 푸르름의 기백을 잃지 않습니다. 겨울 추위에 폭포 물줄기는 얼어 붙었지만 얼음 밑으로 생명의 물은 쉬지 않고 흐릅니다. 106구비나 돌아오르는 등산길 산 정상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겨울 금강산은 이렇게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새천년의 첫 손님을 반겼습니다. 관광객들은 새로운 한 해의 각오를 다지며 새천년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 곽성미 :
새해 첫년을 맞이 하는 것이니까 우선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김준연 :
통일이 되어서 금강산을 자유롭게 자동차를 가지고 운전을 해 보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 곽우신 기자 :
고향 땅을 지척에 두고도 못가는 실향민들의 바램은 더욱 간절합니다.
⊙ 박용하 (실향민, 함경남도 함흥) :
54년 만에 처음 여기 다시 왔습니다. 참 감개무량합니다. 빨리 남북통일이 돼서 고향 땅도.
⊙ 이기호 (실향민, 강원도 통천) :
가족 상봉하고 고향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다가 하루 속히 와주기를 염원합니다.
⊙ 곽우신 기자 :
새천년 첫 날을 북녘 땅 금강산에서 보낸 관광객들은 분단의 현실을 절실히 느끼며 새천년에는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금강산에서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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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금강산 설경
-
- 입력 2000-01-01 21:00:00
⊙ 곽우신 기자 :
구름에 덮힌 만물상은 또 하나의 절경입니다. 눈 속에서도 소나무는 푸르름의 기백을 잃지 않습니다. 겨울 추위에 폭포 물줄기는 얼어 붙었지만 얼음 밑으로 생명의 물은 쉬지 않고 흐릅니다. 106구비나 돌아오르는 등산길 산 정상에서는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겨울 금강산은 이렇게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새천년의 첫 손님을 반겼습니다. 관광객들은 새로운 한 해의 각오를 다지며 새천년의 소망을 빌어봅니다.
⊙ 곽성미 :
새해 첫년을 맞이 하는 것이니까 우선 우리 어린이들이 제일 건강하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 김준연 :
통일이 되어서 금강산을 자유롭게 자동차를 가지고 운전을 해 보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 곽우신 기자 :
고향 땅을 지척에 두고도 못가는 실향민들의 바램은 더욱 간절합니다.
⊙ 박용하 (실향민, 함경남도 함흥) :
54년 만에 처음 여기 다시 왔습니다. 참 감개무량합니다. 빨리 남북통일이 돼서 고향 땅도.
⊙ 이기호 (실향민, 강원도 통천) :
가족 상봉하고 고향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다가 하루 속히 와주기를 염원합니다.
⊙ 곽우신 기자 :
새천년 첫 날을 북녘 땅 금강산에서 보낸 관광객들은 분단의 현실을 절실히 느끼며 새천년에는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금강산에서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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