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은 용의 해 경진년

입력 2000.01.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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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올해는 용의 해인 경진년입니다. 용은 옛부터 큰 희망과 성취를 상징하는 영물로 용의 해인 올해에 거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용의 해에 담긴 의미를 정리합니다.


⊙ 김철우 기자 :

하늘과 땅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나타낸다는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생활 가까이 자리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용의 형상을 그려 기우제를 지냈으며 농기에도 용을 그려 풍요의 수호신으로 숭배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처럼 용에 담긴 뜻은 출세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 건물에 내걸린 용그림에도 발전을 비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용띠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시민 :

- 지금 산 주가 10배 올라가는 꿈 꿨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딸 결혼 좀 했으면.


⊙ 김철우 기자 :

특히 용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구하고 지키는 호국의 상징이었습니다. 용은 천하만물을 다스리는 가장 큰 힘을 지난 위대한 존재로 이겨 왕의 입은 옷에 용을 수놓았고, 왕이 앉은 자리에도 용을 새겨넣어 신성시했습니다. 이처럼 용은 한국인의 삶과 정신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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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은 용의 해 경진년
    • 입력 2000-01-01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올해는 용의 해인 경진년입니다. 용은 옛부터 큰 희망과 성취를 상징하는 영물로 용의 해인 올해에 거는 기대 또한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용의 해에 담긴 의미를 정리합니다.


⊙ 김철우 기자 :

하늘과 땅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모습을 나타낸다는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생활 가까이 자리했습니다. 가뭄이 들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용의 형상을 그려 기우제를 지냈으며 농기에도 용을 그려 풍요의 수호신으로 숭배했습니다.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속담처럼 용에 담긴 뜻은 출세나 비약적인 발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한 건물에 내걸린 용그림에도 발전을 비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용띠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시민 :

- 지금 산 주가 10배 올라가는 꿈 꿨으면 좋겠습니다.

- 우리 딸 결혼 좀 했으면.


⊙ 김철우 기자 :

특히 용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라를 구하고 지키는 호국의 상징이었습니다. 용은 천하만물을 다스리는 가장 큰 힘을 지난 위대한 존재로 이겨 왕의 입은 옷에 용을 수놓았고, 왕이 앉은 자리에도 용을 새겨넣어 신성시했습니다. 이처럼 용은 한국인의 삶과 정신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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