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BC카드 취급 거부

입력 2000.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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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거부


⊙ 황현정 앵커 :

어제 대형백화점들이 BC카드 취급을 거부한데 이어서 오늘은 외식업체들까지 이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지난해 카드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BC카드사와 일전을 벌였던 외식업체들, 어제 대형백화점들의 BC카드 취급 거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이인규 (시즐러 마케팅 과장) :

다음주 내로 15개 업체 300여 업장들이 BC카드 사용자제 권고운동을 고객들에게 실시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겉으로 드러내 놓지는 못하지만 중소백화점들도 대형백화점들의 주장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카드수수료 인하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기회에 카드 수수료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서영경 (YMCA 시민중계실) :

가맹점 스스로의 사실상의 담합구조와 높은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볼 때 카드사의 수익구조를 공개하고 또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이같은 움직임에 BC카드사는 오늘 백화점들이 신용카드 거절행위를 철회하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백화점들은 수수료를 내리지 않는 한 계속해서 카드 취급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래저래 시민들의 불편만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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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업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BC카드 취급 거부
    • 입력 2000-01-07 21:00:00
    뉴스 9

카드 거부


⊙ 황현정 앵커 :

어제 대형백화점들이 BC카드 취급을 거부한데 이어서 오늘은 외식업체들까지 이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석 기자입니다.


⊙ 이영석 기자 :

지난해 카드 수수료율 인하 문제를 놓고 BC카드사와 일전을 벌였던 외식업체들, 어제 대형백화점들의 BC카드 취급 거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 이인규 (시즐러 마케팅 과장) :

다음주 내로 15개 업체 300여 업장들이 BC카드 사용자제 권고운동을 고객들에게 실시해 나갈 예정에 있습니다.


⊙ 이영석 기자 :

겉으로 드러내 놓지는 못하지만 중소백화점들도 대형백화점들의 주장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카드수수료 인하를 주장해 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기회에 카드 수수료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서영경 (YMCA 시민중계실) :

가맹점 스스로의 사실상의 담합구조와 높은 가맹점 수수료 체계가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볼 때 카드사의 수익구조를 공개하고 또 수수료 체계를 합리적으로 조정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보겠습니다.


⊙ 이영석 기자 :

이같은 움직임에 BC카드사는 오늘 백화점들이 신용카드 거절행위를 철회하면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백화점들은 수수료를 내리지 않는 한 계속해서 카드 취급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카드 수수료를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래저래 시민들의 불편만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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