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 황현정 앵커 :
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현재 미국의 텍사스에 위치한 세계적 암전문 병원인 엠더슨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 전문병원의 하나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엠 디 엠더슨 병원, 지난해 연말 미국에 건너온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일 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美 병원 관계자 :
예, 이건희 회장이 지난 3일자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 지난 3일 예약을 했던 사실이 맞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 이 회장이 병원에 온 적이 있습니까?
예, 예약 전에 온적이 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병원측은 KBS 취재진의 병원내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이 회장의 주치의는 한국계 진 리 박사이며 오는 1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확인해 주었으나 이 회장의 정확한 병명과 현재의 상태 등 환자의 개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오는 10일 예약이 또 돼 있지요?
⊙ 美 병원 관계자 :
예, 그렇습니다.
- 이 회장 상태가 심각합니까?
저는 모릅니다. 저는 자료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환자와 얘기하십시오.
⊙ 이희찬 특파원 :
그러나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이 회장의 검진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곳에서 머물 것이라고 귀뜸했습니다. 휴스턴의 한 교민도 며칠 전 이 회장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 현지 교민 :
오스틴의 삼성 사람들과 이건희 회장이 저기서 내리는 것을 봤어요.
⊙ 이희찬 특파원 :
이건희 회장은 요즘에도 휴스턴에 있는 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봐 이 회장의 귀국은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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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 그룹회장, 미국 MD엔더슨 암센터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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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07 21:00:00

검진
⊙ 황현정 앵커 :
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현재 미국의 텍사스에 위치한 세계적 암전문 병원인 엠더슨 암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암 전문병원의 하나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엠 디 엠더슨 병원, 지난해 연말 미국에 건너온 이건희 회장은 지난 3일 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美 병원 관계자 :
예, 이건희 회장이 지난 3일자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 지난 3일 예약을 했던 사실이 맞는 겁니까?
네, 그렇습니다.
- 이 회장이 병원에 온 적이 있습니까?
예, 예약 전에 온적이 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병원측은 KBS 취재진의 병원내 출입을 허용하지 않는 가운데 이 회장의 주치의는 한국계 진 리 박사이며 오는 10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확인해 주었으나 이 회장의 정확한 병명과 현재의 상태 등 환자의 개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오는 10일 예약이 또 돼 있지요?
⊙ 美 병원 관계자 :
예, 그렇습니다.
- 이 회장 상태가 심각합니까?
저는 모릅니다. 저는 자료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환자와 얘기하십시오.
⊙ 이희찬 특파원 :
그러나 이 병원의 한 의사는 이 회장의 검진에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곳에서 머물 것이라고 귀뜸했습니다. 휴스턴의 한 교민도 며칠 전 이 회장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 현지 교민 :
오스틴의 삼성 사람들과 이건희 회장이 저기서 내리는 것을 봤어요.
⊙ 이희찬 특파원 :
이건희 회장은 요즘에도 휴스턴에 있는 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해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정황으로 봐 이 회장의 귀국은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에서 KBS 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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