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2000 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 96 : 94 삼보

입력 2000.0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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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 김홍성 앵커 :

애니콜배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현대가 연장 접전 끝에 삼보를 제치고 선두 SK에 반 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현대의 조성원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석 점슛을 터뜨려서 승부사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이성훈 기자 :

3점 슛터들의 불꽃튀는 외곽포 대결, 외국인 선수들의 치열한 골밑 전쟁 현대와 삼보의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현대가 석 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14초 전 해결사 조성원이 3점슛을 터뜨려 84:84,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조성원의 진가는 어김없이 발휘됐습니다. 허재, 신기성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에 넉 점차로 뒤진 현대 패색이 짙은 순간 조성원은 3점슛 2개를 잇따라 쏘아올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허재의 반격으로 점수는 또다시 94:94, 긴장이 감도는 종료 13초 전 김승기의 부정수비로 얻은 자유투를 추승균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숨막히는 접전은 현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 조성원 (28득점, 3점슛 6개) :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면 더 기분 좋고요. 어려울 때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 이성훈 기자 :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현대는 1위 SK와의 승차를 반 게임으로 줄이며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골드뱅크는 기아를 6연패에 몰아넣으며 기분좋은 4연승을 올렸습니다. 동양은 SBS를 한 점 차로 물리쳤고, 삼성은 신세기를 제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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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2000 프로농구> 현대 걸리버스 96 : 94 삼보
    • 입력 2000-01-09 21:00:00
    뉴스 9

승부사


⊙ 김홍성 앵커 :

애니콜배 프로농구 잠실경기에서 현대가 연장 접전 끝에 삼보를 제치고 선두 SK에 반 게임 차로 추격했습니다. 현대의 조성원은 고비 때마다 결정적인 석 점슛을 터뜨려서 승부사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이성훈 기자 :

3점 슛터들의 불꽃튀는 외곽포 대결, 외국인 선수들의 치열한 골밑 전쟁 현대와 삼보의 경기는 막판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현대가 석 점차로 뒤진 4쿼터 종료 14초 전 해결사 조성원이 3점슛을 터뜨려 84:84,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조성원의 진가는 어김없이 발휘됐습니다. 허재, 신기성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에 넉 점차로 뒤진 현대 패색이 짙은 순간 조성원은 3점슛 2개를 잇따라 쏘아올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허재의 반격으로 점수는 또다시 94:94, 긴장이 감도는 종료 13초 전 김승기의 부정수비로 얻은 자유투를 추승균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숨막히는 접전은 현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 조성원 (28득점, 3점슛 6개) :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면 더 기분 좋고요. 어려울 때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요.


⊙ 이성훈 기자 :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현대는 1위 SK와의 승차를 반 게임으로 줄이며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골드뱅크는 기아를 6연패에 몰아넣으며 기분좋은 4연승을 올렸습니다. 동양은 SBS를 한 점 차로 물리쳤고, 삼성은 신세기를 제치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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