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안전
⊙ 정세진 앵커 :
요즘 각 스키장에 스키인파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마는 그에 따라 각종 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
⊙ 권혁일 기자 :
네, 권혁일입니다.
⊙ 정세진 앵커 :
지금 9시가 넘은 시각인데요, 아직도 사람들 많이 붐비고 있습니까?
⊙ 권혁일 기자 :
조명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이곳 스키장에는 밤 늦은 시각인데도 2,000여 명의 스키어들이 스키를 타는 즐거움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이 주말이어서 스키장에는 직장인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특히 전문적으로 스키를 타는 사람들에겐 야간 스키가 더 인기입니다. 더욱이 밝은 조명이 어우러진 스키장의 설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 이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늘 이 스키장을 찾은 스키 이용객은 만여 명으로 평소보다 2~3배 많아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 정세진 앵커 :
이렇게 스키인파가 많아질 수록 사고도 늘어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권혁일 기자 :
그렇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스키인구가 느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도 더 늘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의 무리한 스키 타기가 주 요인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이후 이곳 스키장에서 다친 사람은 1,300여 명 하루 평균 50~60명 선입니다. 이 가운데 스키 초보자 사고가 7~80%에 이릅니다. 숙련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급자 코스에까지 오르는 초보 스키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다 쓰러지거나 부딪치기 일쑤여서 자신은 물론 뒤따르던 사람에게도 위험천만입니다.
- 이번이 세번째예요.
- 이번이 세번째에요?
- 네.
- 위험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 조금 위험하기는 하죠. 깡으로 하고 있어요.
특히 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사고가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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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장, 스키인구 늘어나며 각종 안전사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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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1-15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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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안전
⊙ 정세진 앵커 :
요즘 각 스키장에 스키인파로 연일 북적이고 있습니다마는 그에 따라 각종 사고도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평창 스키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권혁일 기자!
⊙ 권혁일 기자 :
네, 권혁일입니다.
⊙ 정세진 앵커 :
지금 9시가 넘은 시각인데요, 아직도 사람들 많이 붐비고 있습니까?
⊙ 권혁일 기자 :
조명을 대낮처럼 환하게 밝힌 이곳 스키장에는 밤 늦은 시각인데도 2,000여 명의 스키어들이 스키를 타는 즐거움에 빠져있습니다. 오늘이 주말이어서 스키장에는 직장인과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특히 전문적으로 스키를 타는 사람들에겐 야간 스키가 더 인기입니다. 더욱이 밝은 조명이 어우러진 스키장의 설경은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 이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오늘 이 스키장을 찾은 스키 이용객은 만여 명으로 평소보다 2~3배 많아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 정세진 앵커 :
이렇게 스키인파가 많아질 수록 사고도 늘어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권혁일 기자 :
그렇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스키인구가 느는 만큼 각종 안전사고도 더 늘고 있습니다. 초보자들의 무리한 스키 타기가 주 요인입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이후 이곳 스키장에서 다친 사람은 1,300여 명 하루 평균 50~60명 선입니다. 이 가운데 스키 초보자 사고가 7~80%에 이릅니다. 숙련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급자 코스에까지 오르는 초보 스키자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내려오다 쓰러지거나 부딪치기 일쑤여서 자신은 물론 뒤따르던 사람에게도 위험천만입니다.
- 이번이 세번째예요.
- 이번이 세번째에요?
- 네.
- 위험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 조금 위험하기는 하죠. 깡으로 하고 있어요.
특히 스노우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사고가 더 많아졌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권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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